[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한국PR협회는 11월 24일 라움아트센터 2층 마제스틱볼룸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2021 PR인의 날 및 제 29회 한국PR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코로나로 힘든 한 해를 보낸 PR인들의 화합과 격려와 함께, 올 한 해를 빛낸 PR 작품을 감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주호 회장은 "PR협회는 PR의 기치를 높이고 젊은 세대를 포함한 보다 다양한 계층에서 PR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PR은 기본적으로 소통,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설득의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융합의 시대에 PR은 디지털이나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연계될 때 더욱 효과적이다."라고 하면서 "일상으로 회복을 염원하는 가운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PR인들이 함께 모여 단합하고 훌륭한 작품을 시상할 수 있어 축하한다면서 "사회적인 갈등과 혼란이 많은 시기에 PR은 더욱 중요하다. 위기를 극복하는데 PR인들이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전임 한광섭 PR협회장과 심인 총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도 진행됐다.

이번 PR인의 날에서는 "2021 PR전문가(KAPR) 인증 합격자"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PR협회의 PR전문가 자격증은 국내 유일의 PR관련 민간자격 제도로 PR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5년 도입됐다. 올해는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새롭게 인증위원회(위원장 이유나 한국외대 교수)를 조직하고, 컬리큘럼을 개정했다. 그 결과 34명이 최종 합격하고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2021 한국PR대상은 PR업계, 학계, 언론계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2차에 걸쳐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서 유재웅 심사위원장(을지대학교 교수)은 "2021 PR대상은 문호를 대폭 개방하고 시상 분야를 확대한 결과, PR 광고업계뿐만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NGO와 기업, 군 등 다양한 PR주체들이 참여"했으며, "질적, 양적으로도 획기적인 발전이 있었다."면서 우수한 작품이 많아 심사하기 어려웠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2021년 한국PR대상 대상은 ‘<장군의 귀환>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대국민 PR 캠페인’이 선정, 수상했다. 이 작품은 국가PR의 지평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수작으로 평가됐다. 그 외에 16개 분야에서 17개의 최우수 수상작이 선정, 시상됐다.


"올해의 PR기업"에는 규모는 작지만 강한 PR회사로 정평이 나있는 밍글스푼(대표 송동현)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의 온라인 이슈 관리 전문 컨설팅 회사로써 다양한 기업의 이슈 및 위기관리 업무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키워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올해의 PR인"으로는 피알원의 조재형 대표가 수상했다. 조 대표는 35년간 PR업에 종사하면서 미디어 대응은 물론, 위기관리, 퍼블릭 어페어스, 그리고 최근에는 정부의 AI바우처 사업을 통한 ESG 인덱스 개발 등 PR업무의 외연을 꾸준히 확장함으로써 PR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