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디즈니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하여 4분의 단편영상 <소년과 문어(The Boy&The Octopus)>를 공개했다 디즈니 인하우스 크리에이티브 팀이 아담&이브DDB(adam&eveDDB)와 함께 제작했으며,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가 디렉팅을 담당했다. 영상은 소년과 문어의 우정 그리고 호기심 많은 문어의 꿈에서 시작된 멋진 여정을 담고 있다.
소년은 가족과 함께 놀러 간 바닷가에서 문어(BlubBlub)를 만난다. 문어는 소년의 머리에 붙어 떨어지지 않고, 소년은 어쩔 수 없이 문어와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다. 문어는 소년의 방 안의 장난감, 세계지도, 행성 등을 구경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소년과 우정을 쌓아 나간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소년은 문어에게 더 큰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마을로 나간다. 차가운 눈,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구경하던 문어는 산타의 썰매를 타고 여행하는 또 다른, 더 큰 꿈을 가지게 된다. 소년은 문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함께 계획을 세우고, 문어는 다시 새로운 여정에 오른다.
영상의 배경음악으로는 인어공주의 OST <Part of Your World>가 사용되었으며, 이번 영상을 위해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되었다. 음악은 문어의 새로운 세계 탐험의 바람을 강조한다. 한편, 영상에는 '토이 스토리'의 장난감 친구들, 미키마우스 모자 등 디즈니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등장하여 찾는 재미를 준다. 디즈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마법 같은 순간과 우정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어린이 같은 순수한 궁금증과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디즈니 브랜드 담당자인 아사드 아야즈(Asad Ayaz)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주제로 이야기할 때, 우리는 디즈니가 선사하는 추억과 즐거운 감정을 전하되, 조금 색다른 무언가를 만들어 크리스마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싶었다. 크리스마스는 아주 멋진 시기이다. 크리스마스 시기에는 특별함, 경이로움, 사랑과 경험으로 가득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장면은 두 주인공의 이색적이지만 의미 있는 우정과 문어 'BlubBlub'이 처음으로 만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줌으로써 시청자의 흥미를 사로잡는다"라고 말했다. 아담&이브DDB의 리처드 브림(Richard Brim)은 "크리스마스의 마법은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모두와 함께 나누어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한 해의 멋진 시기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영상은 디즈니의 하반기 기대작 <모아나2>, <무파사>의 개봉에 앞서 예열을 위해 공개되었으며,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비디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