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우리나라 광고계 최대 축제인 '2024 한국광고대회'가 3일 더플라자호텔에서 "Creativity Wins All"(어려운 시기에도 우리가 뚫고 나갈 것은 Creativity. 결국 Creativity가 승리할 것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2024 한국광고대회가 시작됐다. 김낙회 회장은 "올해 광고산업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고 AI가 확산되는 등 변화가 많았다. 그러나 가장 본질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훌륭한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라며, "특히 올 7월 광고산업의 발전을 위한 광고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광고인 대회를 개최했듯이, 모두 힘을 합쳐 광고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자"라며 시작을 알렸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광고는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두가 어려운 지금, 광고인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들을 위로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김승수 국민의 힘 국회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광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발전을 위한 광고산업진흥법을 발의했으나, 제대로 논의가 되지 못하고 폐기됐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래서 새로운 국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광고산업진흥법을 다시 발의했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이 법이 제정되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광고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의 토대로 마련하겠다"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한 유공광고인은 은탑산업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3명, 문체부 장관 표창 8명 등 총 16명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정성수 전 HSAD 대표이사가 받았다. 정 전 대표는 35여 년간 광고산업 분야에서 일하며, 광고 기법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광고의 영역을 넓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을 총괄해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산학교류와 후학 양성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최헌 ㈜제일기획 부사장이 받았다.신기술 도입 및 개발, 광고 리포트 발행 등으로 광고산업 선진화에 힘쓰고, 경찰청 ‘똑똑(Knock Knock)’ 캠페인 등 다수의 공익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외 광고제에서 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했다.

대통령 표창은 박준호 ㈜이노션 센터장과 박승운 ㈜미래아이엔씨 대표이사, 김동열 ㈜이누미디어 대표이사가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최영섭 ㈜차이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와 김수진 ㈜대홍기획 본부장, 심현준 ㈜트리니티팩토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광고 전문인력 양성, 해외 광고시장 개척 및 국제교류 활성화, 신기술 활용 광고 기술 개발, 광고시장 투명성 확보 등 광고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김대원 (주)HSAD ECD, 김태환 (주)크리에이티브 멋 대표이사, 김재희 ㈜함샤우트 글로벌 대표이사, 김은현 ㈜이인벤션 대표이사, 이정욱 ㈜애드리치 AE, 정유석 IR스튜디오 대표, 허태흥 ㈜메조미디어 상무,김기현 ㈜나스미디어 이사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한국광고학회 조창환 전 회장, 한국광고홍보학회 이정교 전 회장 등 회원사 전임 단체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끝으로 ‘자랑스런 한국광고인상’에는 동양인 최초로 국제광고협회(IAA) 회장에 선출되어 한국 광고의 국제화와 광고 산업의 전문화 및 발전에 기여한 ‘김석년 전 선연 회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