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 회사 인수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2022년 1월, 게임 업계는 잇달아 최대 규모의 인수가 진행됐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징가를 127억 달러에 인수하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명한 게임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90억 달러에 인수하며, 게임 업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까지 텐센트가 게임 퍼블리셔 슈퍼셀을 2018년에 86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인수였다.
그런데 비주얼 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이 같은 수십억대 게임회사 인수는 빠르게 일상이 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 중 일부는 최근 3년에서 5년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15개의 가장 큰 게임회사 인수 중 10개가 지난 3년 동안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발표는 게임계의 거인이 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신호다. 이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3위의 비디오 게임회사이자,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및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rld of Warcraft)와 같은 게임의 퍼블리셔가 될 것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를 75억 달러에, 마인크래프트 제작자 모장 스튜디오는 2014년 25억 달러에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 대규모 인수를 한 이유 중 하나는 게임 시장에서 따라잡고 더 나은 경쟁을 하기 위한 것이다. 엑스박스 콘솔의 판매량도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이에 대응해서 데스티니 시리즈 및 헤일로를 개발한 미국의 게임회사 번지를 36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편, 사용자 경험 영역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면서, 소셜 공간으로서의 게임은 현재 메타버스 트렌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온라인 게임과 스트리밍이 주류가 되면서 완전히 새롭고 몰입적인 방식으로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빅 테크 기업들이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게임으로 계속 진출함에 따라, 더 많은 인수 및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