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모델들이 함께 해서 빛난 호주 패션 위크 2022

2022-05-16     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패션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멋지고 늘씬한 모델들의 런웨이 쇼다. 패션 미디어, 쇼 및 런웨이가 사회를 반영하지 않거나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은 수십 년이 계속되고 있는 논쟁이다. 트렌드에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아직도 키크고 마른 모델이 쇼를 지배한다.

비록 빅4 패션 위크(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는 아니지만, 올해 호주 패션 위크에는 조금 다른 모델들이 런웨이를 누볐다. 바로 장애인 모델과 플러스 모델.

애프터페이 호주 패션 위크(Afterpay Australian Fashion Week) 2022에서 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한 기능적이면서도 패셔너블한 의류를 선보였다. JAM과 Christina Stephens 디자이너는 스타일리시하고 기능적이며 포용적인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Christina Stephens 디자이너 제시 새들러와 캐롤 테일러가 보도 자료에서 "우리는 장애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스티븐스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공동 소유주이자 세계 최초의 사지 마비 패션 디자이너인 테일러(Taylor)는 전직 변호사로 2001년 블루 마운틴에서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를 절단하고 사지가 마비됐다. 그녀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부상 후 달라진 몸에 딱 맞는 옷을 찾지 못하자 그 열정은 절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모든 종류의 장애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번 패션 위크에서 휠체어를 타고 의족을 단 모델, 시각적 장애가 있는 모델이 적응형 의류(Adapted clothing)입고 런웨이를 누볐다. 특히 이번 쇼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클로이 헤이든(Chloe Hayden)이 착용한 트렌치 코트 뒷면에 새겨진 "제가 아니라 시스템을 고쳐주세요(FIX THE SYSTEM, NIT ME)"라는 강력한 메시지다. 

또한 호주 패션 위크는 사상 최초로 플러스 사이즈 런웨이 쇼를 개최했다. Curve Edit는 12~26 사이즈의 여성용 의류를 디자인한 6개의 지역 레이블에서 84가지 다른 런웨이 룩을 선보였다. 

모델 로빈 로리(Robin Lawley)는 벨라 매니지먼트(Bella Management)의 CEO인 모델 에이전트 첼시 보너(Chelsea Bonner)가 함께 만든 최초의 쇼를 이끌었다. 

첼시는 역사적으로 브랜드들이 12 사이즈 이상의 모델을 사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항상 "전투"였다고 말했다. 호즈 패션 위크 2021이 "사이즈의 다양성"의 부족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후, 첼시는 그 문제를 그녀 자신의 손으로 다루기로 결정했다. 그는 "매 시즌 패션위크 런웨이에 12사이즈 이상 모델 한 명, 두 명, 세 명을 앉히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라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해야 할 일을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이는 실제 싸움일 뿐이다."라고 CNN과의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것이 얼마나 완벽한지 알게 되면 모델이 무엇이며 여성이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오래되고 구식이며 선입견을 무너뜨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에서 모델들은 Saint Somebody, 17 Sundays, Embody Women, Vagary, Harlow 및 Zaliea Designs의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 의상은 란제리와 비키니부터 흐르는 듯한 가운과 스테이트먼트 피스까지 다양했다.

[이미지 엘르 오스트레일리아, news.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