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시장에서 입소문이 나는 제품, 화장품만이 아니다
지난 번 칼럼에서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즉 공구를 가장 많이 진행했던 제품군은 '화장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1년 94명의 인플루언서가 총 178회 진행) 작년 한해동안 품목별로 139회~178회의 높은 진행횟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크림, 마스크팩, 앰플, 쿠션 등 제품 카테고리도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고, 인플루언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구매를 유발하는 제품군이기 때문일텐데요.
그렇다면 화장품 이외에도 공구를 자주 진행하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차, 간편식, 효소, 보조제 등의 건강 기능이 담긴 식품군이 많은 공동구매 횟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특히 데이터빌리티의 조사결과 카페인이 없는 건강음료, 부종 및 혈액순환 관리 등에 자주 애용되는 'A차(가제)'가 5회 이상 공동구매가 진행되어 인기 제품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차(茶) 종류 중에서 A차가 많은 공동구매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A차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잦은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음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고, 그와 동시에 붓기, 부종 등의 관리에 효과를 봤다는 구매 후기들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의 '입소문'이 많이 발생하는 인기 제품이었던 것이죠.
여기서 우리는 다른 브랜드 및 제품군으로 '대체가능한' 제품들보다 제품 특유의 '특성'을 가진, USP(Unique Selling Point)가 강한 제품이 공구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많은 공구진행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뚜렷한 특성을 가진 제품이 적절한 고객들에게 노출이 될 때 활발한 공구가 이루어지고 이는 곧 매출로 연결될 것입니다.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의 요소를 발굴하고, 그러한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 데이터를 통한 매칭의 필요성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러한 요소를 발굴하는 과정을 '마스크팩' 제품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