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프랑스가 전 세계 방문객을 환영하는 방법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올 여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 1위는 프랑스일 것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을 맞아 더 많은 사람이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다. 그런데 프랑스는 생각보다 여행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바로 언어 장벽 때문이다.
그럼에도 관광객들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맥도날드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는 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마다 메뉴가 다르고 별명이 다르다는 것.
맥도날드 프랑스와 광고회사 DDB 파리는 모든 방문객이 집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된 다국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맥도날드 프랑스는 360도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시그니처를 "Come as you are"에서 "Welcome As You Are"라는 바꿨다. 또한 맥도날드에 대한 다양한 문화적 언급을 인정하면서 브랜드의 글로벌 매력을 표현했다.
이 캠페인은 언어 장벽을 허물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10개 이상의 언어로 배포된 OOH 및 디지털 캠페인은 전 세계 맥도날드 소비자의 현지 소비 습관을 유머러스하게 다루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AI 도구인 HeyGen을 사용하여 다양한 언어로 프랑스어 메뉴를 설명한다. 재미있는 것은 "너겟"은 전세계 어디서나 "너겟"이다.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크루는 26개 이상의 언어로 "Welcome As You Are"라는 메시지를 담은 티셔츠, 모자, 이 행사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배지를 착용한다.
로살리아(Rosalia),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두아 리파(Dua Lipa) 등과 함께 작업한 영국계 미국인 듀오 브래들리 & 파블로가 촬영한 TV 광고는 맥도날드 브랜드의 보편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프랑스에서 맥도날드가 '맥도'라고 불리는 것처럼, 해외에서는 모두가 좋아하는 맥도날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별명을 사용한다. 이 광고는 관광객들이 '미키 디(Mickey D's)', '마쿠도(Makudo)', '메세스(Mecces)'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모든 사람이 언어 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보편적인 문구는 "빅맥"이며, 이는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포용성에 대한 맥도날드의 헌신과 글로벌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언어적,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함으로써 맥도날드는 프랑스 방문객을 환영하는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한다.
이 캠페인은 9월 2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