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에미스 북스, 소아암의 날을 맞이하여 책의 힘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론칭하다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병원에 있는 아픈 아이들을 지원하는 자선단체인 에미스 북스(Emmie's Books)와 광고회사 오길비 헬스 UK는 소아암의 날을 맞아 "Better With Books" 캠페인을 론칭했다. 에미스 북스는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Great Ormond Street), 퀸 엘리자베스(The Queen Elizabeth), 로얄 마스덴(Royal Marsden) 등의 병원과 협력하여 중병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부하고 있다. 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레이션이 포함된 캠페인 크리에이티브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환경에서 회복 중인 어린이들에게 독서를 통해 격려한다.
영국 국립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의 연구에 따르면, 독서는 입원한 어린이의 긍정적인 감정을 고양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Better With Books는 제작사인 Savage Films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음악 회사 중 하나인 Ritmika Audio Arts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마법의 캐릭터를 사용하여무서운 병원 병동에서 동물과 신화 속의 생물이 가득한 상상의 섬으로 옮긴다. 그 섬에서 암에 걸린 아이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모험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2월 15일 VOD, 소셜, DOOH를 통해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책이 가장 필요한 어린이에게 더 많은 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부를 요청한다.
오길비 헬스 UK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John McPartland는 “이 영화는 크리에이티비티와 이야기가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미칠 수 있는 힘을 극명하게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어린 나이에 암과 싸우는 시련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상상력의 힘으로 짧은 순간이라도 탈출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암 생존자 에미의 어머니이자 에미스 북스의 창립자인 린제이 엠(Lyndsay M)은 "가족이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그 짧은 순간 동안) 모든 것이 다시 정상처럼 느껴지는 세상으로 우리를 데려갔다.”라고 말했다.
새비지 필름(Savage Films)의 알렉스 블랙(Alex Black) 감독은 “나는 아버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린 아이와 함께 심각한 질병을 겪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없다. 에미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고 애니메이터 Daniel Prothero와 함께 병원이 어린이에게 얼마나 위협적인지, 그리고 책이 어떻게 경이로운 세계로의 도피를 제공할 수 있는지 양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의 작업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