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크리에이티브] 소소하지만 유용한 애플 AI
벨라 램지(Bella Ramsey)와 함께한 애플의 첫 AI 캠페인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아이폰16과 아이폰16프로의 공개와 함께 애플의 AI,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의 첫 캠페인이 공개되었다. 총 3편의 캠페인에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리아나 모몬트 역으로 출연 중인 벨라 램지(Bella Ramsey)가 출연했다. 광고회사 TBWA(TBWA Meida Art Lab)와 디렉터 데이비드 셰인(David Shane)이 제작에 참여했다. 광고는 방송, 유튜브, 온라인, 영화관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행된다.
애플의 AI는 질문에 알맞은 답은 물론, 개인 정보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세상을 떠난 애완 물고기의 추모를 위해 지난날을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주고, 아직 읽지 않은 친구의 메일을 즉석 요약하여 친구의 대화에 동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지난 미팅 때 만난 사람을 기억함으로써 비즈니스적 소통을 돕기도 한다. 각 캠페인은 일상에서 AI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AI 기능을 위한 캠페인은 대부분 소통을 주요 메시지로 삼는다. 지난 삼성 갤럭시Z플립6의 AI 광고는 번역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어 언어가 달라도 갤럭시 AI를 통해 교류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아이폰은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부터 조금은 거리가 있는 비즈니스 관계까지 여러 관계에 맞춰 소통하는 법을 보여주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거짓말을 통해 개인과 타인에게 예고된 부정적 감정을 통제함으로써 상호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이제 원활한 관계를 위해 거짓말을 하기보다 AI의 도움을 빌려 실마리를 찾고, 결국 진실이 이기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