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글로벌 조선 산업을 지배하는 국가들
2024-10-26 최영호 기자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2023년에 건조된 상선의 총톤수(GT)를 기준으로 조선업의 주요 국가를 분석했다. 총톤수(GT)는 선박의 내부 용적을 측정하는 것으로 선박의 무게와는 관련이 없으며 전체 크기 및 용량과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약 20,250TEU(20피트 환산 유닛)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220,000 GT이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유엔무역개발기구(UNCTAD)의 데이터를 활용했으며, 군함, 요트, 어선, 해양 플랫폼 및 바지선은 제외했다고 발혔다.
중국은 2023년 총톤수 기준 전 세계 상선의 절반 이상(3,300만 GT)을 건조했니다. 이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50척을 건조하는 것과 같다. 한국(1,800만 GT)과 일본(1,000만 GT)도 조선업의 주요 국가이다. 이 세 나라를 합치면 전체 산업의 95%를 차지한다.
중국의 독주는 특히 놀랍다. 중국은 14년 연속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은 2010년에 한국과 일본을 모두 앞질렀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이 부문의 성장과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성장은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한 시기와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조선업은 2008년 경기 침체로 인해 수백 개의 조선소가 문을 닫으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조선소들은 벌크선이 아닌 크루즈선이나 LNG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초점을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