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션, 이노비드 인수... 플래시토킹과 합병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비상장 애드테크 회사 미디어오션(Mediaocean)은 광고의 제작, 전송, 측정 및 최적화를 위한 독립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이노비드(Innovid, NYSE:CTV)를 인수한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이노비드는 플래시토킹과 합병하여 최고의 글로벌 독립 옴니채널 광고 기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디어오션은 이노비드 보통주 주당 3.15달러를 지불할 예정으로, 이 거래의 가치는 기업 가치 약 5억 달러, 지분 가치 약 5억 2,5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인수는 2025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된 조직은 디지털, 소셜, CTV, 리니어 TV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에서 광고 게재, 크리에이티브 개인화, 측정 및 최적화를 비롯한 광범위한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오늘날 브랜드는 종종 미디어 판매자가 소유한 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벤토리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고, 광고 게재 위치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며, 퍼블리셔 수익률에 맞춰 미디어 지출이 최적화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미디어오션은 신뢰할 수 있고 혁신적인 두 플랫폼인 이노비드와 플래시토킹의 결합으로 광고주는 데이터와 의사 결정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광고 지출을 어디에 사용할지 더 많이 선택할 수 있으며, 올바른 도구와 워크플로우를 통해 미디어 투자를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노비드의 창립자이자 CEO인 즈비카 네터( Zvika Netter)는 통합 애드테크 조직을 이끌며 미디어오션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빌 와이즈(Bill Wise)에게 보고하게 된다. 현재 플래시토킹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트 파커(Grant Parker)는 통합 애드테크 조직의 사장으로 네터에게 보고한다. 네터는 미디어오션의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미디어오션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빌 와이즈는 “오늘날의 광고 환경에는 구글에 중립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빅테크 플랫폼과 효과적으로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독립적인 테크 기업이 필요다."라며, “우리의 프리즈마 사업은 세계 최대 브랜드와 광고회사에게 강력한 광고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제 플래시토킹과 이노비드는 크리에이티브와 CTV에 중점을 둔 최고의 독립 애드테크 비즈니스를 구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노비드의 CEO 겸 설립자 즈비카 네터는 “17년 전 이노비드를 설립했을 때부터 우리는 광고가 모두를 위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에 따라 움직여 왔다. 이번 합병은 그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그 뒤에 있는 사람, 팀, 열정을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노비드, 미디어오션, 플래시토킹이 수십 년 동안 세계 최고의 기술을 혁신하고 통합해 왔다고 믿는다. 우리는 함께 브랜드, 에이전시 및 퍼블리셔가 혁신, 성장, 미래 구축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플래시토킹의 사장인 그랜트 파커는 “이노비드와 플래시토킹은 전 세계 광고주들에게 비즈니스에 중요한 가치를 제공하는 가장 신뢰받는 광고 기술 플랫폼이다."라며, “양사의 솔루션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성 높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양사의 솔루션을 결합하여 크리에이티브 개인화부터 미디어 전송,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측정 및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와 광고회사를 위한 옴니채널 오케스트레이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오션은 도이치뱅크증권이 재무 자문을, 화이트 앤 케이스가 법률 자문을 맡고 있으며 베인 앤 컴퍼니와 3C 벤처스가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노비드은 에버코어가 재무 자문을, 래덤 앤 왓킨스가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