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 P.R.O.F.I.T. Framework
광고와 브랜드 에이전시의 필수 가이드
“좋은 클라이언트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광고와 브랜드 에이전시라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핵심 질문이다. 모든 클라이언트가 에이전시에게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수익성이 낮거나, 브랜드의 평판 리스크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매출이나 규모에 이끌려 장기적으로 손해를 보는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더 체계적으로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의 적합성을 평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 P.R.O.F.I.T. Framework를 제안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단순히 수익성을 넘어 에이전시의 성장과 명성을 위한 다각적 기준을 제공한다.
P.R.O.F.I.T. Framework란?
P.R.O.F.I.T.은 에이전시가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를 평가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6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P - Profitability (수익성) 프로젝트가 에이전시의 재무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비용 대비 기대 수익이 합리적인가? 프로젝트의 수익성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첫 번째 요소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얼마나 이익이 되는가?”
R - Reputation (명성 및 평판) 클라이언트와 프로젝트가 에이전시의 브랜드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긍정적 평판을 강화할 기회인가, 아니면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는가?
“이 프로젝트가 우리 브랜드의 평판을 강화하는가?”
O - Opportunity (기회) 새로운 산업군, 시장, 혹은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는가? 프로젝트는 단기적 수익뿐만 아니라 미래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가?”
F - Fit (적합성) 클라이언트의 비즈니스와 프로젝트가 에이전시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는가? 우리의 역량과 리소스가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에이전시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에 부합하는가?”
I - Impact (영향력 및 효과) 이 프로젝트가 시장, 사회, 또는 업계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특히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프로젝트는 에이전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나 강력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
T - Timeline (일정 및 리소스 관리) 프로젝트 일정이 에이전시의 리소스와 역량으로 감당 가능한가? 납기 준수를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운영 효율성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일정인가?”
P.R.O.F.I.T. Framework의 활용법
1. 팀 워크샵을 통한 사전 평가 프로젝트 시작 전, 팀과 함께 P.R.O.F.I.T. Framework의 각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2. 요소별 점수화 1~5점 척도를 활용해 각 요소를 점수화하고 프로젝트의 종합 적합성을 평가한다.
3. 리스크 관리와 대안 수립 점수가 낮은 요소를 보완할 대안을 마련하고,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한다.
왜 P.R.O.F.I.T. Framework인가?
광고와 브랜드 에이전시의 역할은 단순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에이전시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성장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다.
P.R.O.F.I.T. Framework는 프로젝트를 수익성, 기회, 적합성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에이전시는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 리스크 최소화: 불리한 프로젝트를 사전에 식별하고 피해를 방지
- 포트폴리오 강화: 브랜드 평판과 이미지의 긍정적 성장 유도
-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
좋은 프로젝트, 좋은 클라이언트
결국 좋은 프로젝트란 에이전시에게 단기적 이익뿐만 아니라 장기적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프로젝트다. P.R.O.F.I.T. Framework는 이를 위한 실용적 기준을 제공하며, 에이전시가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다.
이제부터 에이전시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질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것인가?”
송창렬 Crack the Nuts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