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분기별 실적에서 디즈니+ 구독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가 3월 31일에 종료된 2분기에 630만 명의 순 가입자를 추가하여 인도의 디즈니+ 핫스타를 제외한 1억 1760만 명의 구독자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말의 구독자 수 1억 1,130만 명보다 증가했다.
디즈니+ 핫스타는 230만 명의 가입자를 잃어 분기를 3,600만 명으로 마감했다. 디즈니+는 전년도 기간의 1억 4,960만 명의 구독자보다 증가한 1억 5,360만 명의 글로벌 구독자로 해당 기간을 마감했다.
훌루는 700,000명의 순 구독자를 추가하여 1년 전의 4,510만 명에 비해 4,580만 명으로 기간을 마감했다. 온라인 TV 서비스인 훌루 + 라이브 TV는 구독자 10만 명을 잃어 해당 기간을 450만 명으로 마감했다.
중요한 것은 디즈니+, 훌루, ESPN+ 및 훌루 + 라이브 TV를 포함하는 소비자 직접 판매 사업 부문이 매출 56억 4천만 달러에 사상 최초로 영업 이익 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매출 49억 8,000만달러, 영업손실 5억 8,7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반면, ESPN+는 1,800만 달러의 독립 운영 손실을 보고했다.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 전반에 걸쳐 소매 가격 인상으로 인한 높은 요금으로 인한 구독 수익 증가와 디즈니+의 가입자 증가로 인해 수익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은 이번 분기에 수익성이 높았으며 4분기 통합 스트리밍 사업에서도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는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정 통화(fiscal call)에서 아이거는 선택된 ESPN 프로그래밍이 폭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함께 2025년에 브랜드 스포츠 앱을 공동 출시하기에 앞서 연말에 서비스에 브랜드 타일 형태로 디즈니+에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거는 "2025년 가을에 향상된 독립형 ESPN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이를 ESPN-디즈니+ 시청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유료 TV 배포에서 ESPN을 제거할 계획이 없다고 하며 "ESPN은 선형을 포기하지 않고 디지털로 전환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와 별도로 디즈니는 6월 30일까지 끝나는 현 3분기 스트리밍 사업의 영업 손실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디즈니+ 핫스타의 인도 ICC 크리켓 권리와 관련된 비용 때문이다.
CFO인 휴 존스턴(Hugh Johnston)은 콜에서 "우리는 또한 3분기에 디즈니+의 핵심 가입자 증가를 기대하지 않지만 4분기에는 하위 성장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결합된 스트리밍 사업이 4분기에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계속 기대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