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세븐업, 한여름 도시에 ‘눈’을 내리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세븐업, 한여름 도시에 ‘눈’을 내리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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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세븐업(7UP)이 무더운 여름철을 겨냥해 CGI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디지털 캠페인을 선보였다. '7 Days of Super Duper Summer'라는 이름의 이번 캠페인은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여름철 무더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눈 내리는 영상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캠페인은 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카이로, 카라치, 리야드, 두바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더위를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를 조사한 세븐업의 신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조사에 따르면 이집트 응답자의 79%는 더운 날씨로 인해 일상적인 활동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절반 이상은 선풍기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거나 낮 시간대에 찬물 샤워를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은 더운 날씨에 차라리 눈 속에 파묻히는 것이 낫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세븐업은 "눈 내리는 여름"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내세우고, CGI 기술을 활용해 실제 거리, 시장, 옥상 등의 일상 공간에 눈이 내리는 듯한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세븐업 캔을 여는 순간 주변에 눈이 퍼지는 장면이 연출되며, 해당 장면은 유명 인플루언서와 지역 셀러브리티의 SNS 계정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세븐업의 마케팅 총괄 소셜캠페인이사인 살만 버트(Salman Butt)는 “무더위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잠깐의 리프레시가 일상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그 순간을 전달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콘텐츠를 즐기고 공유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캠페인은 오는 20일, 일주일간의 영상 콘텐츠를 모은 브랜드 몽타주 영상 공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몽타주 영상에는 7개 도시의 장면이 담길 예정이며, ‘세븐업은 올여름 단순히 등장한 것이 아니라 눈처럼 찾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한편 세븐업은 이번 여름 한정 제품도 선보였다. 이집트,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는 민트 모히토 맛 제품이 출시됐으며, 영국 시장에는 라즈베리 향이 가미된 핑크 레모네이드 버전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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