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Era of Uncertainty)"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22년 출발은 비교적 장미빛이었다. 그러나 상반기가 끝나가는 지금, 빅테크 기업의 혼란, 공급망 문제, 인플레이션, 그리고 전쟁은 당초 장미빛 전망을 뒤집었다. 실제 메타, 알파벳,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1분기 실적과 주가의 하락이 이를 보여줬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회는 없을까? 이마케터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불확실성 시대(the Era of Uncertainty)> 보고서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은 과제와 기회에 대해 탐색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메타 : 기본으로 돌아오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는 핵심 제품에 집중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 이는 광고 수익에 대한 단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것이다. 메타의 주가는 2022년 시작 이후 40%가량 하락했고, 직원들은 페이스북 사업이 정체되고 있다며 차기 야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틱톡 : 광고 수익과 이용률 모두 상승할 것이다.
틱톡의 글로벌 광고 수익(올해 116억 4000만 달러)은 스냅과 트위터를 합친 것보다 더 클 것이다. 틱톡은 현재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소셜 네트워크로, 2022년 미국 월간 사용자 수는 941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8억 1370만 명에 달할 것이다. 올해 미국 성인 틱톡 이용자는 하루 약 46분을 플랫폼에서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 사용시간은 유튜브와 대등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트위터보다 훨씬 앞서 있다.
메타버스 : 개발 일정은 더 길어질 것이다.
메타는 메타버스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로블록스는 팬데믹의 급증이후 사용량과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커머스를 위한 가상 환경 구축 경쟁은 단거리가 아닌 마라톤 경주가 될 것이다.
넷플릭스 : 스트리밍 구독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넥플릭스는 개발과 인수를 통해 비디오 게임 사업을 계속 구축할 것이다. 일부 콘텐츠에 대해 쇼와 극장 개봉을 신디케이트하려고 시도했고, 구독 수익을 보완하는 방안으로 대체 수익원을 모색할 것이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광고 지원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과제가 있는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 본업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가중되고 인재난 속에서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급여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업무 효율화 및 성과를 위해 재택 근무를 마무리하고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