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제비아(Zevia),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코카콜라 AI 크리스마스 광고를 조롱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제비아(Zevia),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코카콜라 AI 크리스마스 광고를 조롱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4.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AI로 제작한 코카콜라의 크리스마스 광고는 업계 안팎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경쟁자들에게는 좋은 표적이 됐다. 스테비아로 단맛을 낸 무설탕 음료 브랜드인 제비아(Zevia)가 코카콜라의 광고를 패러디한 "Break from Artificial"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지금이 바로 진짜로 제비아를 맛보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하며 유쾌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제비아의 새로운 30초 광고는 코카콜라 광고 패러디로 시작하지만, 불안할 정도로 과장된 AI 이미지를 사용한다. 거대한 드론을 타고 날아다니는 산타, 크리스마스 선물을 먹는 북극곰, 눈사람을 깎는 트럭, 세 팔을 가진 여성이 콜라처럼 생긴 탄산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크리스마스에는 "동물들이 선물을 들고 찾아오고, 무작위로 트럭이 마을에 들어오고, 인위적으로 생성된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인공 탄산음료를 들고 있는 시기이다"라고 내레이션이 비꼬듯이 말한다. 그런 다음 장면이 바뀌면서 사람들이 인공 색소, 향료, 감미료, 설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자연적으로 맛있는" 탄산음료로 묘사된 제비아 캔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비아의 CMO인 커스틴 수아레즈는 이미 AI를 조롱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었으며, 그 광고가 나오자마자 콜라를 타깃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수아레즈는 "인공적인 것은 편리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교감이 느껴지지 않는 AI 동영상부터 인공 성분이 들어간 탄산음료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경쾌한 패러디 광고는 마케팅에서 AI의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여 재미를 주기 위한 것이지만, 인공 탄산음료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제비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대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우리는 이 특별한 홀리데이 광고 외에도 몸에 좋은 탄산음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비아는 이번 캠페인이 2007년 출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마케팅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광고비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유료 소셜 미디어와 유료 CTV를 통해 광고를 공개하고 유료 미디어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비아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에이전시 Multi와 제휴하여 크리에이티브 개발을 담당하고 AdWaken.AI와 협력하여 AI 패러디 장면을 제작하고 광고를 편집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