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2024년 파리 패럴림픽이 다가오고 있다. 패럴림픽 역시 주요 스포츠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올림픽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한다. 게다가 패럴림픽 스포츠는 인상적이지 않고, 성과도 별로이고, 화려하지 않다는 편견은 여전히 많다.
파리 2024 올림픽의 프리미엄 파트너인 오렌지는 사람들이 패럴림픽 스포츠를 보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가장 뛰어난 성과는 항상 예상한 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면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스포츠의 감정에 빠져들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퍼블리시스 콘세이(Publicis Conseil)에서 만든 "스포츠를 사랑하면 스포츠를 사랑하게 됩니다(When You Love Sport, You Love Sport)" 캠페인은 리우 2016 패럴림픽 남자 T13 1500m 결승전을 불과 몇 주 전 리우 올림픽과 함께 병치해서 시각적 경험을 만들었다. T13은 시각 장애가 있는 주자를 위한 경기이다.
경기 시작의 긴장감, 결승선까지의 긴장감, 결승선 통과 직후의 기쁨의 폭발 등 모든 면에서 영상은 동일하지만 이 영상에는 1.71초라는 차이가 있다. 레이스가 끝날 무렵, 영상은 역사상 처음으로 장애인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보다 1.71초 앞서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놀라운 진실을 밝혀낸다. 이뿐만 아니라 올림픽 챔피언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운 장애인 선수는 총 4명이 있다.
이 메시지는 패럴림픽 선수들이 시청자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른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의욕적이고, 경쟁적이며, 기술이 뛰어나고,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이 영상은 보다 포용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오렌지의 노력을 재확인한다. 오렌지는 이전에 광고회사 마르셀(Marcel)과 WoMen's Football이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VFX를 사용하여 시청자가 프랑스 남자 선수단을 보고 있다고 속여 여자 경기도 똑같이 인상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최근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그랑프리 상을 두 개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