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오늘날 전 세계 서비스 수출의 약 절반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 디지털 서비스의 주요 수출국은 대체로 선진국에 집중되어 있지만, 인도와 중국의 수출 시장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인도의 디지털 서비스 수출은 2,570억 달러를 돌파하여 연간 17%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디지털 서비스 수출액은 2019년에서 2023년 사이에 거의 두 배 증가하여 2,070억 달러에 달했다.
비주얼 캐피털리스트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계 디지털 서비스 수출국 상위 20개를 시각화했다.
우선, 디지털 서비스란 앱이나 디지털 플랫폼과 같은 전자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되는 서비스를 말한다. 여기에는 IT 지원, 미디어 스트리밍, R&D,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활동이 포함될 수 있다. 비즈니스 및 소비자 거래가 더 많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디지털 서비스는 글로벌 경제에서 점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2023년 6,490억 달러의 수출로 전 세계 디지털 서비스 수출의 15.3%를 차지하며 디지털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의 서비스 수출의 약 3분의 2가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금융 서비스가 선두적인 부문이며,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이다. 게다가 AI의 발전은 강력한 수요, 비용 절감, 혁신 잠재력 증가 속에서 디지털 수출을 앞으로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영국으로, 서비스 수출의 80% 이상이 디지털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3위는 아일랜드로 유리한 세금 정책 덕분에 구글, 페이스북, 애플과 같은 많은 빅테크 회사가 유럽 본사를 아일랜드에 두고 있다.
한편, 한국은 620억 달러의 수출로 전 세계 디지털 서비스 수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