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학부장 유승철 교수)는 2월 12일 이화포스코관에서 일본 릿쿄대학교의 황성빈 교수를 초청해 "일본 속의 한국 식문화: 새로운 한국 문화와 음식의 거리로서의 신오쿠보"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황성빈 교수는 정치외교, 대중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친 미디어 언설 및 표상 연구 전문가로, 이번 세미나에서 그의 폭넓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내 한국 식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했다. 특히 문화와 미디어의 세계화, 한류 드라마와 K-팝, 일본 대중문화의 초국가적 유행 현상 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황성빈 교수의 접근법이 푸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도 적용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에서 황성빈 교수는 "K-푸드는 이제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의 문화적 소프트파워를 대표하는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K-푸드를 통해 한일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의 학부 및 대학원 학생들을 비롯해 행정학과, 식품영양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이 참여했다. 또한, 바이오청국장 제조기업인 광진기업의 참여로 향후 산학협력의 가능성까지 모색했다. 유승철 학부장은 "황성빈 교수의 문화인류학적 접근법을 통해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K-푸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제간 연구와 한-일 교류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 참여한 이승진 대학원생은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과 식품 기업을 포함한 식문화산업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풍성한 세미나였다"라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K-푸드를 통해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 현황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미디어와 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재해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는 앞으로도 국제 학술 교류를 통해 미디어를 통한 K푸드의 세계화 연구에 기여할 계획이다. 본 세미나의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