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광고사업 중단

오라클, 광고사업 중단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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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이번 주 초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CEO 사프라 카츠(Safra Catz)는 회사의 가장 최근 분기별 수익을 논의하는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2024 회계연도 광고 수익이 약 3억 달러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는 2년 전만 해도 이 부문이 2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느린 속도로 성장하고 있었던 2년 전보다 급격하게 감소했다. 카츤는 통화에서 더 이상 숫자를 구분할 필요가 없면서 축소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오라클은 201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일련의 인수를 통해 광고 부문을 구축했다. 2013년 Responsys(15억 달러), 2014년 Datalogix(12억 달러), 2014년 BlueKai(3억 5천만~4억 달러), 2017년 측정 회사 Moat(8억 5천만 달러) 등을 인수했다. 그외 Virtue 및 Grapeshot 등도 인수했다.

그러나 오라클의 광고사업은 2018년 Cambridge Analytics 스캔들 이후 페이스북의 데이터 공유 정책 변경과 EU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과 같은 더욱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오라클은 GDPR 소송으로 인해 2020년 유럽에서 타사 데이터 서비스를 종료했다. 2023년에 애드익스체인저는 2016년에 2억 달러에 인수한 AddThis를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블루카이는 2022년 미국 오라클을 상대로 데이터 공유 관행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이제 오라클은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회장 겸 CTO인 로렌스 엘리슨(Lawrence Ellison)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xAI, 오픈AI 및 코히어가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오라클 데이터 센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15% 감소한 18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42% 증가한 20억 달러였지만, 전 분기의 49% 성장률보다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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