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애플, 멕시코 음악에 헌사를 보내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애플, 멕시코 음악에 헌사를 보내다

  • 이지원 기자
  • 승인 2024.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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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멕시코 음악을 주제로 한 '아이폰으로 찍은' 시리즈 공개
출처 Youtube 캡처
출처 Youtube 캡처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애플이 작년 7월 멕시코의 전통 레슬링인 '루차 리브레(lucha libre)'를 재조명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라틴아메리카 음악에 다가갔다. 애플은 '아이폰으로 찍은(shot on iPhone)' 시리즈의 일환으로 젊은 멕시코 음악가가 문화적 뿌리인 라틴아메리카의 음악 속에서 크리에이티브의 한계를 극복하는 여정을 담은 판타지 단편영화를 공개했다.

13분의 단편영화 <¡Suerte!>는 TBWA 미디어 아트랩(TBWA Media Art Lab LATAM)에서 제작했으며,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 클리카(Cliqua)가 디렉팅했다. 클리카는 배드 바니(Bad Bunny), 로살리아(Rosalia), 위켄드(The Weeknd)의 혁신적인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바 있다. 클리카는 아이폰 15프로(iPhone 15 Pro)의 5배 광학 줌(5x optical zoom), 액션모드(Action mode) 그리고 시네마틱 모드(Cinematic mode)를 사용했다.

음악적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 중인 이반 코르네호는 숙소에서 샤워하다 원인 모를 막힘으로 물이 가득 찬 화장실에 갇히고, 물고기와 함께 이세계로 오게 된다. 이반은 멕시코 전통 빙고 게임(Lotería)의 카드 속 캐릭터인 물고기, 악마, 인어의 도움을 통해 수로를 막은 문제의 심장(the heart of problem)을 찾아내고, 새로운 노래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영화 속 주인공인 젊은 음악가는 현재 떠오르는 멕시코 음악가인 이반 코르네호(Ivan Cornejo)가 연기했다. 극 중 노래하는 개구리와 인어는 각각 멕시코 가수 에덴 무뇨스(Eden Muñoz)와 라틴 인디밴드의 마리아 자르도야(Maria Zardoya)가 연기했다. 작곡 및 프로듀싱은 카밀로 라라(Camilo Lara)가 담당했다. 이번 단편 영화는 TV, 소셜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에서 온에어될 예정이다. 영상 홍보를 위한 OOH 광고도 진행된다.

한편 극중 등장하는 캐릭터는 멕시코의 전통 게임 '¡Lotería!' 속 캐릭터이다. 이 게임은 일반 빙고와 비슷하지만 숫자가 아닌 캐릭터가 그려진 카드 54개로 4x4의 보드판을 만들어 진행된다. 게임의 시작을 위해 'cantor(스페인어로 가수)'가 카드를 섞으며, 보드판에 해당하는 카드가 있으면 조약돌, 코르크 마개, 강낭콩 등으로 표시한다. 빙고를 만들어 가장 먼저 "¡Lotería!"를 외친 사람이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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