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지난 몇 달은 마케팅, 테크, 광고 업계에 있어 '험난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터프한 상황을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 올 여름, 콘텐츠, 마케팅, 광고, 테크업계는 조금 이상했다. 모두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측했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크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경기 침체, 해고 등으로 인해 광고 시장은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광고 시장은 아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예측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미국 애드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미국 광고 시장은 3분기부터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7월 미국 광고 지출은 6.2% 증가했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로, 5월의 2.5% 소폭 증가를 제외하면 유일한 증가이다.
다음은 CMI(Content marketing Institute)의 수석 전략 고문인 로버트 로즈(Robert Rose)는 광고 시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측했다.
디지털 미디어는 전통적인 미디어 광고와 비교했을 때 광고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월, 미국 애드 마켓 트래커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의 비중은 약 50대 50이었다. 2023년 7월에는 디지털 미디어가 67%의 점유율을 차지한 반면, 전통 미디어는 1/3에 그쳤다.
몇 주 전 WPP는 가이던스를 낮추면서 테크 기업 마케팅이 전체 비즈니스의 약 18%를 차지한다고 언급했다. 로버트는 WPP가 시장에 대해 약간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테크 및 미디어 부문의 성과가 인기가 있기 때문에 경제에 대한 감정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테크 부문은 큰 조정을 겪고 있으며 미디어는 파업, 광고 모델의 지속적인 혼란, 기술 부문과의 관계 등 자체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로버트는 최근 여행 업계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레저 여행이 크게 성장한 것을 예로 들며 그 어느 때보다 광고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됐다고 하며, 이를 예측하는 신호가 3가지라고 밝혔다.
#출장: 비즈니스 여행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글로벌 비즈니스 여행 협회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했다.(클릭)
#광고지출: 7월의 예상치 못한 증가세는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
#마케팅 일자리 증가: 이 카테고리는 AI의 혼란을 고려할 때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다. 데이터는 모두 좋은 성장을 가리키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현재 직원 수가 많은 회사는 많지 않다.
그래서 로버트는 세 가지 주요 범주 중 두 가지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4분기 실적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으며 2024년은 더 나아질 것 같다."라고 말한다. 이어 "물론 정치, 경제, 심지어 기술적인 문제까지 많은 장애물이 험난한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9월은 더 순탄한 항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