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핀란드 반려견 사료 브랜드 하우하우 챔피언(Hau-Hau Champion)이 세계 최초로 AI 기반 반려견 사료 자판기를 선보였다.
사료 자판기에는 AI 기반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블루라이트 소독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접목됐다. 만화 개집 모양의 이 자판기는 반려견에게 구매하기 전에 다양한 사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반려견들의 만족도를 보장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이 자판기 개발의 주요 동기는 반려견의 음식물 낭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반려견이 구입한 사료를 거부하면 거의 새것과 다름없는 사료가 낭비된다는 의미이다. 자판기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함께, 반려견과 주인이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을 찾을 수 있는 재미있고 안전하며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우선 자판기는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반려견만을 위한 사료를 제공하며 위생적인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AI 기반 비디오 인식 소프트웨어는 다가오는 개를 식별하고 사료를 그릇에 붓는다. 개가 떠나면 기계가 자동으로 UV 광선을 사용하여 그릇을 소독하여 다음 개가 위생적으로 사료를 먹을 수 있게 한다. 이 메커니즘은 위생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개와 주인에게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자판기의 개념은 광고회사 TBWA\Helsinki가 고안했으며, 브랜드 경험과 혁신 실행회사 TBWA\NEXT를 통해 실제 프로토타입으로 구현되었다.

하우하우 챔피언 브랜드 회사인 프리마 펫 프리미언 오이(Prima Pet Premium Oy)의 CEO인 티모 패르시넨(Timo Pärssinen)은 “자판기를 사용하는 곳마다 반려견과 주인 모두에게 매우 반갑고 즐거운 놀라움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개들에게 음식을 미리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들의 행복이 우리에게 최우선이다. 최첨단 위생과 반려견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최고급 식품을 의미한다. 우리는 흥미로운 파일럿 프로젝트를 만들었으며 앞으로는 핀란드와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자동판매기가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TBWA/헬싱키의 체험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주하나 호카넨(Juhana Hokkanen)은 "인공 지능을 사용한 얼굴 인식을 통해 자판기는 개에게만 사료를 분배하고, 기계 근처에서 놀고 있는 고양이나 어린이에게는 사료를 분배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판기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반려견의 안전입이다. UV 소독은 일정한 공기와 표면 순도를 보장한다. 우리는 새로운 유형의 UV 광선을 활용하여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제거함으로써 소독 과정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