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포노스(PONOS)와 크리에이티브 혁신 기업 R/GA가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 게임 '배틀 캣츠(The Battle Cats)'에서 음력설의 관습을 무시하는 파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들은 게이머들에게 신화 속 용의 해를 대신해서 고양이 해를 맞이하기 위한 청원서에 서명하도록 요청한다.
용은 음력 달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올해 청룡의 해로 기념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인간과 인터넷 애호가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동물인 고양이가 십이간지나 고양이의 해가 없는 것에 주목하고 이러한 부조화에 도전한다. 캠페인은 유쾌하고 기발한 접근 방식으로 "냥이 차별" 문제를 다룬다. 즉, 용의 해를 고양이의 해로 바꾸자는 청원에 서명해달라는 것.
이 캠페인은 용의 해에 태어난 한국과 대만의 프로게이머들이 '배틀캣'의 특정 스테이지를 정복하지 못할 경우, 청원서에 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이 까다로운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장면을 편집한 온라인 영상이 공개되어 게임의 전략적 복잡성을 강조하고 기존 게임 마니아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영상은 '해피 뉴 이어' 대신 '해피 냥 이어(Happy Nyan Year)'라고 고양이가 다시 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런 다음 고양이는 용은 상상의 동물인데, 고양이 해는 왜 없냐고 묻는다. 고양이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런가라는 질문에 카메라는 줌아웃되어 고양이 캐릭터의 긴 다리와 빨간 하이힐을 유쾌하게 드러낸다. 고양이는 시간, 공간, 차원을 넘다들며 용을 비롯한 적과 싸워 이겼다고 이야기하면서 차별에 맞서 전투를 할 것을 선언한다.
R/GA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신고 오노(Singo Ohno)는 "포노스와 R/GA는 아름답고 기괴하고 문화적으로 공명하는 방식으로 대만과 한국 게이머들을 사로잡음으로써 게임 경험을 재구성하고 있다. '아름다운 다리 고양이'는 표를 모으는 데 사용되며, 더 많은 표를 받을수록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더 많은 고양이 사료를 획득할 수 있다. 베이직 인스팅트의 상징적인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고양이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조명하는 독특하고 기발한 청원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포노스의 상무이사 세이이치로 사노(Seiichiro Sano)는 "R/GA는 혁신의 여정에서 함께 일하는 포노스 팀의 진정한 확장이다. 그들은 예상치 못한 일련의 캠페인을 통해 배틀캣츠에 새로운 도전과 깊이를 더해 팬층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R/GA는 단순한 계약업체를 넘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그 이상'을 보여주는 탁월한 파트너이다."라고 밝혔다.
R/GA 재팬의 제너럴 매니저인 앤서니 베이커(Anthony Baker)는 "창의적인 혁신을 수용하는 포노스는 R/GA의 문화와 일치한다. 배틀캣츠의 세계를 표현하고 게임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내러티브에 대한 기발하고 예상치 못한 접근 방식으로 항상 기대치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초기 결과에 따르면, 지난 설날에 비해 신규 및 복귀 유저가 증가하면서 매일 더 많은 게이머가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이머들은 웹사이트에서 청원서에 서명하며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R/GA 재팬과 포노스의 새로운 장기 크리에이티브 혁신 파트너십의 두 번째 캠페인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진행 중이다. 포노스의 게임 개발자들이 공동 제작한 이 캠페인은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한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의 팀을 활용한 R/GA의 분산형 크리에이티비티 모델의 영향력을 보여준다.
설날 전통에 대한 도전을 넘어 2024년은 '배틀 캣츠'가 한국에서 10주년, 대만에서 9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성공적인 2023년 블랙프라이데이 캠페인 기간 중 처음 맺은 포노스와 R/GA의 파트너십은 R/GA 재팬과 싱가포르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 대만 시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