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온더비치, 옥외광고로 샤넬 패션쇼를 가로채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온더비치, 옥외광고로 샤넬 패션쇼를 가로채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3.12.13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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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샤넬의 공방 컬렉션(메티에 다르, Metiers D'Art)이 런던 맨체스터에서 열렸다. 메티에 다르는 '예술 전문직'이란 뜻으로 샤넬이 1984년부터 시작해온 패션쇼이다. 특히 가브리엘 샤넬과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인 버지니 비아르가 중시하고 있는 샤넬하우스와 영국의 관계를 담은 쇼이다. 

여행사 온더비치(On the Beach)는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샤넬 패션쇼를 맞아 자신의 옥외에서 사람들에게 핸드백 대신 자신들에게 돈을 쓰라고 제안했다. 샤넬의 깜짝 놀랄 만한 가격과 자사의 할인 휴가 상품을 비교하면서 온더비치는 신속하게 배포한 전술적 광고를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강조했다.  

광고 중 하나는 샤넬 핸드백 이미지와 함께 "이 백은 터키에서 5,093파운드 더 저렴하다. (터키에 있는 동안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트럭에 집행된 이동식 광고에서는 "£4,810?! 티모시와 카일리는 이 가방의 스트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베니돔에서 2주 동안 모든 것이 포함된 사랑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샤넬의 쇼에 샬라메는 물론 빅토리아 베컴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등 스타급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한 것에 착안한 것이다.

온더비치의 최고 고객 책임자인 조이 해리스(Zoe Harris)는 "본사가 맨체스터에 있기 때문에 샤넬이 이곳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샤넬 백을 하나 가는 것과 터키, 뉴욕, 두바이로 떠나는 2주간의 올인클루시브 휴가 중 어떤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이 자리에 참석한 셀러브리티와 슈퍼스타 모델 중 일부는 우리 광고를 보고 내일 당장 우리 사이트에 접속해 특가 상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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