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경기 침체, 인플레이션 폭등, 실업률 상승 등 견디기 힘든 시기이다. 그런데,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또 견디기 힘든 것이 있다. 바로 빈 피넛버터 병. 최근 크래프트 피넛버터가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52%가 피넛버터가 떨어질 때마다 슬픔을 느낀다고 한다.
피넛버터가 떨어졌을 때, 빈 병 안에 버터 나이프나 스푼을 넣어 긁어내곤 한다. 그런데 피넛버터가 나오지는 않고, 병 바닥에 긁힌 자국만 남는다.
이에 크래프트 피넛버터는 너무나도 흔한 문제인 피넛버터 소진에 대한 AI 기술이 기반이 되는 솔루션을 론칭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크리에이티브 AOR 리씽크(Rethink)와 함께 AI를 활용하여 소비자가 피넛버터를 보충할 수 있는 독특하고 편리한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장치로 거의 비어 있는 피넛버터 병의 바닥에 있는 긁힌 자국을 QR코드처럼 스캔하면 스킵 익스프레스 레인(Skip Express Lane)을 통해 당일에 크래프트 피넛버터 한 병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더이상 피넛버터를 사러 식료품점이나 마트에 가지 않아도 된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 스테파니 고예트(Stephanie Goyette)는 "우리의 사명 중 하나는 식품과 기술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문화적으로 관련 있는 방식으로 피넛버터 애호가들과 소통하는 것이다."라며 ""우리의 최신 캠페인은 식품과 기술의 혁신적인 교차점을 창의적으로 보여주며, 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스프레드가 다 떨어졌을 때 비슷한 감정을 경험하는 새로운 피넛버터 애호가들에게 크래프트 피넛버터를 소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고예트에 따르면, 이 기술은 머신 러닝을 통해 거의 비어 있는 피넛버터 병의 패턴을 인식하도록 학습되었다. 사람들이 빈 병 위에 휴대폰을 갖다 대면 거의 비어 있음을 인식하고 무료 병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생성하여 SkipTheDishes를 통해 교환할 수 있으며 25분 안에 집 앞까지 배달된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피넛버터 3,000병을 선착순으로 나눠주고 있다.
캐럿은 캠페인의 미디어를 담당했으며, The Kitchen과 미들 차일드가 소셜 미디어 홍보 및 인플루언서를 담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