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노스페이스의 새로운 얼굴은 이제 빅벤이다. 스포츠웨어 리테일러 JD 스포츠의 소셜 미디어에서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눕시 1996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며 획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영상에서 노스페이스를 입은 빅벤을 보고 감탄하는 구경꾼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 사람은 "저건 미친 짓이야"라고 외치고 다른 사람은 "저걸 꼭 사진으로 찍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 말을 한 세 명의 구경꾼이 모두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310피트 높이의 빅벤이 실제로 거대한 패딩 재킷을 입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이 영상이 CGI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영상은 컴퓨터로 생성된 요소를 제품에 결합하고 실제보다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일련의 캠페인 중 중 가장 최근의 JD 스포츠가 주도한 CGI 작품이다. 메이블린이 버스와 기차에서 거대한 마스카라를 선보이거나 로레알 파리가 대형 립스틱이 거리를 누비며 도시를 붉게 물들이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과 같다.
이제 AR 광고에 진출하는 브랜드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기존 캠페인에서 벗어난 변화이다. 기술의 발전이 광고에 어떤 재미를 다시 가져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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