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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통합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인 멀렌로우 UK는 가정폭력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자선단체인 노 모어(NO MORE)와 파트너십을 맺고 최신 캠페인인 '사랑의 언어(Language of Love)'를 시작했다.
밸런타인데이는 일반적으로 장미, 초콜릿, 곰인형으로 가득하지만, 일부 관계는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다. '사랑의 언어'는 강압적인 행동을 조명하고 가정 폭력이나 스토킹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캠페인은 '죽도록 사랑해', '넌 내 거야' 등의 메시지가 담긴 기프트 카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언뜻 보기에는 순진해 보이지만, 학대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메시지를 담고 있을 수 있다.
이 디자인들은 노 모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며,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일부 크리에이티브는 OOH 포스터에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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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에는 한 남성이 파트너에게 보내는 음성 메모가 점점 더 소유욕과 통제적인 행동을 드러내며 '당신은 나의 것'이라는 카드 자체에 초점을 맞춘 짧은 영상이 함께 제공된다.
NO MORE의 글로벌 CEO인 파멜라 자발라(Pamela Zaballa)는 “발렌타인데이는 종종 로맨틱한 제스처로 가득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랑이 통제, 위협, 두려움으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파멜라는 “이번 ‘사랑의 언어’ 캠페인을 통해 강압적 통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멀렌로우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니키 불러드(Nicky Bullard)는 “언어적 학대는 신체적 학대의 전조인 경우가 많다. 언어적 학대는 강압적인 언어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 년 중 '사랑의 언어'가 도처에 널려 있는 이 날, 우리는 강압적인 언어가 어떤 모습인지 강조하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