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 차량 많을수록 결제 씀씀이도 커진다

보유 차량 많을수록 결제 씀씀이도 커진다

  • 신성수 기자
  • 승인 2021.02.0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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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내 1,000세대 이상 단지 고객 분석, 평균 차량 보유 대수로 아파트 구간을 4개로 재분류
평균 차량 보유 대수가 가장 높은 지역(1.69대)은 가장 낮은 지역(0.76대)보다 2배 이상 많아
보유 차량 많아질수록 연령대 별 결제금액 규모도 증가… 구간 및 연령대 별 소비 특색도 뚜렷
‘19년 대비 ‘20년 전기세 소비 급증… 코로나 19 여파로 가정 내 체류시간 길어진 것으로 예상

[ 매드타임스 신성수 기자 ] ‘고소득자일수록 다차량 보유 경향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최근 BC카드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실제 보유 차량 많을수록 결제 씀씀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비즈니스 데이터 API 전문 기업인 기웅정보통신과 함께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융합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BC카드 데이터사업팀에서 수도권 내 1,000세대 이상 단지(수도권 5,730개 단지 중 1,000세대 이상인 4,803단지 선정, 기웅정보통신 기준)에 거주 중인 고객의 결제 데이터(’19. 1 ~ ’20. 8)와 기웅정보통신이 보유한 아파트 생활 데이터(’17. 1 ~ ’20. 12)를 활용해 진행됐다.

먼저, 대상 단지 내 관리사무소로 주차 등록된 차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단지의 평균 차량 보유 대수를 산출해 아파트 구간을 4 구간으로 재분류했다.

그 결과, 평균 차량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1 구간(1.69대)으로 4 구간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 별 평균 차량 보유 대수 현황

평균 차량 보유 대수가 많은 구간일수록 결제금액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카드 데이터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 구간 거주 고객은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타 구간 대비 결제 금액 규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구간 내 연령대별 카드 결제금액 규모

카드 결제금액 비중이 1 구간에 가까워질수록 30, 40대 결제 비중이 높아지는 반면, 4 구간에 가까워질수록 50, 60대의 결제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도 보였다.

아파트 구간 및 연령대별 카드 결제금액 비중 현황

수도세는 해마다 증가되는 추세를 보였고 수도세는 ‘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20년의 경우 전년 대비 5.4% 상승을 기록했다.

연도별 아파트 수도세 및 전기세 증감율 현황

‘19년과 ‘20년 해당 구간에서 발생된 월평균 전기세를 분석한 결과도 <표 4>와 유사한 결과값이 도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했던 ‘20년 4분기(10월, 11월, 12월)의 전기세는 타 분기 대비 비교적 많이 사용됐다.

’19년 및 ‘20년 월평균 전기세 및 ‘20년 아파트 구간별 평균 전기세 현황

BC카드 전략사업부문장(전무)은 “310만 가맹점 인프라 기반의 소비 데이터는 고객 서비스 발굴을 위한 핵심 매개체”라면서 “유통, 통신 등 이종 기업들과의 데이터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빅데이터로 소비자 혜택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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