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드로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CEO 및 크리에이티브 회장에 임명되다

데이비드 드로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CEO 및 크리에이티브 회장에 임명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1.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비드 드로가 (출처 드로가5 홈페이지)
데이비드 드로가 (출처 드로가5 홈페이지)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 드로가5 설립자 데이비드 드로가가 퇴임하는 브라이언 휘플에 뒤를 이어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의 CEO 겸 크리에이티브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2019년 4월 자신의 에이전시 드로가5를 액센츄어에 매각한 드로가는 글로벌 컨설팅 내에서 크리에이티브 우수성, 고객 경험 및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책임을 맡게 된다.

이는 드로가가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의 CEO가 되면서 WPP, 옴니콤 그룹, 퍼블리시스 그룹에 이어 세계 4위의 에이전시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 드로가가2억 달러의 예상 수익을 가진 에이전시를 운영하던 것에서 벗어나 불과 2년 만에 마크 리드, 존 렌, 아서 사둔과 같이 글로벌 대형 광고회사를 이끌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액센츄어는 "드로가가 새로운 글로벌 역할에서 크리에이티브 우수성, 고객 경험 및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할 것이며, 액센츄어의 깊이와 범위의 힘을 포함하여 인터렉티브의 고유한 기능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성장을 지속하는 성과를 가속화할 것이다. 글로벌 기업이 업계 전반의 새로운 고객 요구, 기대 및 기회에 적응함에 따라 액센츄어는 브랜드부터 데이터, 인공지능, 최신 기술, 마케팅 운영까지 고객 연결,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로가는 "액센츄어 인터랙티브는 데이터, 크리에이티브 및 기술의 교차점에서 빠르게 디지털 강국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가 더 나은 재건을 추구함에 따라 인터랙티브는 계속해서 고객을 위해 360도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하면서 "인터랙티브 및 경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독창성과 입증된 전문 지식을 결합하여 창의적 우수성을 더욱 강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드 에이지에 따르면, 업계 반응은 '당혹하다', '궁금하다'에서 '놀랍다'까지 다양했다. 컨설팅 회사와 대행사의 경영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이 낮거나 큰 의미가 없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을 갖춘 드로가의 임명이 큰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플록 어소시에시츠의 CEO 사이먼 프랜시스는 "데이비드 드로가의 임명은 액센츄어가 외부 세계, 내부 직원 및 잠재적 인수를 통해 그들이 '크리에이티브' 함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드로가는 훌륭하긴 하지만 한 사람일 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가 왜 그 역할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꽤 흥미롭다. 확실히 그가 이전에 해왔던 것과는 매우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매우 다른 도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드로가를 액센츄어 인터랙티브 리더로 임명한 것이 어떤 식으로든 업계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 컨설팅 부서나 역할을 만드는 어떤 에이전시도 액센츄어나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직접적으로 위협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액센츄어의 이러한 움직임은 에이전시에 대한 위협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360i의 전 CEO이자 전자 상거래 분석 회사인 프로피테로(Profitero)의 현 사장인 사라 홉스테터(Sarah Hofstetter)는 "나는 확실히 놀랐다. 나는 그를 대기업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컨설턴트는 드로가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액센츄어 인터랙티브와 같은 작업을 실행하려면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창의적인 통찰력과 창의적인 영감을 운영하는 것과 다르다. 업계는 크래프트에 뛰어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으며, 모든 기술을 갖추지 못한 역할로 승진한다. 그래서 당신은 CEO가 됐다. 손익계산서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아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애드 에이지는 드로가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지주 회사와 경쟁하고 고객을 유치할 때 그의 풍부한 카리스마와 역동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전직 드로가 간부는 "마크 리드와 아서 사둔 중 어느 쪽과 일하겠는가? 그 회사 대부분은 은행가가 운영하며 크리에이티브한 사람이 앞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R3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인 그레그 폴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가 컨설팅 회사에서 주도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는 것은 긍정적인 움직임이다. 데이비드는 과거 경영진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할 것이며 그의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독일, 일본 및 호주에서 다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를 연결하는 데 최고의 후보가 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혁신과 아이디어가 효율성과 효율성만큼이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진정한 크리에이티브 주도 컨설팅 회사가 되려는 액센츄어의 야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딜로이트는 잘못된 출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PwC와 KPMG는 이 분야에서 소수의 우수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보완해야 할 더 많은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로가는 "사람들은 액센츄어가 드로가5를 바꿀 것인지 물었다. 나는 우리가 그들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는데, 이번에 그가 새로운 CEO로 임명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