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의류에 '또 다른 삶'을 선사하는 의류 수선 서비스 출시

M&S, 의류에 '또 다른 삶'을 선사하는 의류 수선 서비스 출시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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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마크앤스펜서(M&S)는 보다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한 플랜A 로드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처음으로 의류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M&S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10%만이 스스로 의류를 수선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는 반면, 소비자의 60%는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업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움직임은 섬유 폐기물 수준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기후 행동 NGO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옷장에 있는 16억 개의 의류가 착용되지 않고 있다. 이는 1인당 평균 31개이다.

8월에 론칭하는 'M&S fix by SOJO' 허브는 M&S 고객들에게 M&S 의류에 '또 다른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M&S는 의류 수선 및 개조 전문가 소조(SOJO)와 협력한다. 2021년 조세핀 필립스(Josephine Philips)가 설립한 소조는 테일러링과 수리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작지만 성장하는 이 팀은 패션 산업의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테일러, 라이더, 개발자 및 크리에이티브로 구성되어 있다. 두 회사는 공유된 가치를 바탕으로 변화의 파트너로서 함께 한다.

M&S는 고객이 옷에 '또 다른 생명'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순환 경제를 추진하기 위한 소매업체의 플랜 A 로드맵의 핵심 축인 섬유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소매업체들이 옥스팜과 함께 설립한 의류 기부 계획을 바탕으로 구축되었다. 옥스팜은 전 세계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3,600만 개 이상의 의류를 수집하여 약 2,30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

M&S 의류 및 가정용품 부문의 상무이사인 리처드 프라이스는 "M&S에서 모든 일의 핵심은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의류가 낭비하기에는 너무 좋다는 것을 확신하고 싶다."라며, "수리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수선 서비스를 이용하든, 오래된 옷 재활용 제도를 이용하든, 옷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라고 말했다.

소조 설립자 조세핀 필립스는 "의류 수리를 주류로 만들고 가능한 한 많은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소조의 핵심 사명이다. M&S가 소조에서 수리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 매우 기쁘다. 그 사명을 향한 엄청나게 큰 발걸음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거의 모든 가정과 옷장에서 변함없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 파트너십은 진정으로 대중에게 쉽고 접근 가능하며 편리한 수리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브랜드 중 하나인 M&S가 수리 약속에 합류하게 되면서 이곳 영국에서 업계 전반에 걸친 변화를 촉구하는 데 큰 힘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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