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산호초 복원 및 보존에 헌신하는 단체인 코랄 가드너스(Coral Gardeners)의 새로운 캠페인 영상이 공개되었다. 기후변화 대응 및 영향력 있는 미디어 스튜디오인 어스라이즈(Earthrise)와 공동으로 제작한 이 4분 30초 분량의 내러티브 영상은 코랄 가드너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티투안 베르니코(Titouan Bernicot)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상에는 베르니코가 직접 출연하여 '아바타: 물의 길'의 배우 베일리 배스와 함께 자신의 고향이자 타히티의 자매 섬인 모오레아를 탐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화 같은 장면들이 어우러진 이 영화는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베르니코의 삶과 진주 농장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오늘날의 활동까지 바다와 평생을 함께한 그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상 내내 배스는 관객의 입장에서 해수 온도 상승의 끔찍한 영향과 베르니코와 코랄 가드너스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감독 샌드라 윈터는 베르니코와 여러 차례 인터뷰를 진행한 후 각본을 썼으며, 베르니코와 배스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 경험이 풍부한 샌드라는 이 실화를 영화로 각색하는 데 있어 참신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 결과, 특히 미션 중심의 작업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접근 방식인 실제 주제를 통합한 내러티브 스토리텔링의 독특한 조합이 탄생했다.
샌드라는 감독으로서 기후 변화와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자주 다뤄왔으며, 특히 수상 경력에 빛나는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로랜드 키즈'는 SXSW 2019에서 초연되었고 현재 장편 영화로 후반 작업 중이다. 그녀의 프로젝트는 서핑을 통해 바다와 자연에 대한 그녀 자신의 깊은 개인적 연결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으며, 가장 최근의 다큐멘터리 단편 "A New Wave"도 그 중 하나이다.
샌드라는 “티투안은 독특한 어린 시절부터 어릴 적 놀이터였던 산호초를 도울 수 있는 소명이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동적인 개인사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한 사람이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다. 그의 이야기를 전하고 코랄 가드너스가 전 세계에서 하고 있는 중요한 일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샌드라와 소규모 제작팀은 모오레아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으며, 베르니코의 삶이 담긴 실제 장소와 현지 인재들과 협력하여 진정성을 전달했다. 그녀는 공동 작업자인 미카 아베라(Mika Aberra)를 촬영감독으로 영입했고, 수중 촬영은 코랄 가드너스의 라이언 본(Ryan Borne)과 협력했다. 샌드라는 편집자 로린 애스킬(Lorin Askill)과 함께 편집실에서 직접 작업했다. 말레이시아의 작곡가 지아 리는 음악을 제작하여 섬의 분위기 있는 느낌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궁극적으로 이 영상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올해에만 50% 이상이 영향을 받은 지구 산호초의 심각한 상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시청자들에게 산호 정원사의 사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샌드라는 “이 영화는 티투안의 어린 시절이 어떻게 그를 이런 궤도에 올려놓았고 오늘날 그의 작업에 영감을 주었는지 시청자가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라고 말했다. “내 목표는 바다에 대한 정의를 실현하는 영화적인 방식으로 그의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어린이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면 순수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우리 모두가 속도를 늦추고 더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