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허브 리서치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저비용 광고 지원 프로그램 소스가 많아지면서 TV 시청자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허브의 반기별 “TV 광고: 사실과 허구(TV Advertising: Fact vs. Fiction)”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 특히 경제와 잠재적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들은 구독료를 낮추는 대신 TV 광고를 시청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청자들의 TV 광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트리밍 시대가 시작되면서 광고 없는 시청을 위한 저렴한 월정액 구독이 대세였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작 및 배포 비용이 증가했고, 그 결과 구독료가 인상되어 해지가 늘어나고 이용률이 감소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업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구독자를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광고 지원 구독 티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작년 11월에 넷플릭스가 출시 2년 만에 전 세계 7천만 명의 가입자가 광고 지원 구독에 가입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러한 티어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빠르게 해소되었다.
허브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시청자의 3분의 2가 TV 구독료를 낮출 수 있다면 광고가 포함된 콘텐츠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광고를 참을 수 없다고 답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광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허브는 시청자가 더 많은 TV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러한 서비스의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광고를 싫어하는 소비자들이 광고 지원 콘텐츠를 고려하도록 스트리밍 업체들은 더 저렴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많은 무료 광고 지원 스트리밍 TV 플랫폼(FAST)과 AVOD가 특히 뉴스와 스포츠에서 라이브 TV 옵션을 제공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라이브 시청을 위한 더 많은 옵션을 찾고 있다고 허브는 지적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전히 주문형 시청에 주로 사용되지만, 시청자의 3분의 1이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청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라이브 TV 콘텐츠의 상당수가 광고 시간대에 편성되기 때문에 시청자의 3분의 2는 주문형 프로그램보다 광고를 더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브 TV 광고 시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은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