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옴니채널 광고의 기본 파트너인 미디어오션은 마케터들이 빠른 기술 발전과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2025년 상반기 광고 전망 보고서(2025 H1 Advertising Outlook Report)>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주요 소비자 트렌드로서 생성형 AI의 부상, 마케터들의 자동화 투자 증가, 소셜 미디어, 디지털 디스플레이/비디오, 커넥티드 TV(CTV)와 같은 디지털 채널의 지속적인 우선순위 지정 등을 강조했다.
2025 광고 전망 보고서는 최근 약 700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이 보고서에는 미디어 및 기술 산업에 중점을 둔 자문 회사인 매디슨 앤 월의 CEO 겸 대표인 브라이언 위저(Brian Wieser)의 서문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위저를 “매디슨 애비뉴의 사실상 수석 이코노미스트”라고 표현한다.
이 보고서는 AI의 영향력 확대, 자동화의 역할, 멀티 ID의 미래에 대한 준비 등을 살펴보며 광고 산업의 궤적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광고 지출 우선순위: 소셜 미디어, 디지털 디스플레이/비디오, 커넥티드 TV(CTV)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채널로, 마케터의 68%, 67%, 55%가 각각 이 분야에 대한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최고의 트렌드로 떠오른 AI: 생성형 AI는 CTV를 능가하는 주요 소비자 트렌드로 부상했다. 마케터의 63%는 이를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AI의 주요 발전은 워크플로우를 재편하고 더욱 정교한 광고 전략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자동화의 부상: 마케터들이 미디어 포맷 전반에 걸쳐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자 노력함에 따라 자동화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투자 분야가 되었으며, 2024년 중반 이후 도입이 17% 증가했다.
멀티 ID 측정: 광고주들은 캠페인 측정 및 어트리뷰션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ID 해결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거의 절반이 이 문제를 2025년의 주요 관심사로 꼽았다.
크리에이티브-미디어 격차: 약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광고주의 86%가 크리에이티브와 미디어 프로세스 간의 동기화가 부족하다고 응답해 성장의 기회가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위저는 서문에서 업계의 회복력과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2025년에 접어들면서 광고 생태계는 계속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기술, 데이터, 창의성 간의 상호작용은 마케터들이 소비자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미디어오션의 인사이트는 이러한 복잡성을 헤쳐나갈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한다."라고 말했다.
미디어오션의 CMO인 아론 골드만(Aaron Goldman)은 "올해의 전망 보고서는 광고 업계 전반에 걸쳐 이미 진행 중이며 더욱 심화되고 있는 중대한 변화를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AI와 자동화의 부상부터 보다 포괄적인 측정 프레임워크의 필요성까지, 이 보고서의 인사이트는 역동적인 시장에서 성공하고 경쟁하고자 하는 브랜드와 에이전시에게 실행 가능한 지침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포브스 CMO 명예의 전당 회원이자 제너럴 모터스의 글로벌 CMO였던 데보라 왈(Deborah Wahl)은 "생성형 AI는 더 이상 미래적인 개념이 아니라 오늘날 광고 전략의 초석이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처한 이 순간은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 자동차의 변혁을 떠올리게 한다.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아니 필수적으로 마케터들은 비즈니스 전략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재구상해야 했다. AI도 마찬가지이며, 지금 AI를 도입하는 브랜드는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