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셰어, "날 80년대로 데려가 줘!"

[해외 크리에이티브] 셰어, "날 80년대로 데려가 줘!"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2.01 00:00
  • 댓글 0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우버 이츠는 호주인들에게 우버 이츠가 좋아하는 테이크아웃 식사보다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거의, 거의 모든 것을 얻어라(Get almost, almost anything)' 캠페인의 최신 편으로 돌아왔다. 

스폐셜이 제작하고 마크 몰리(Mark Molloy)가 엑시트 필름 / 스머글러(Exit Films / Smuggler)를 통해 감독한 이 영상은 전설적인 팝 아이콘 셰어가 1989년 히트곡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If I Could Turn Back Time)'을 흥얼거리고 거울을 바라보며 휴대폰을 꺼내 타임머신을 찾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고 우버 이츠 가방 안에서 셰어는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복고풍으로 보이는 장치에 “80년대로 데려다줘”라고 명령한다.

불꽃과 번쩍이는 불빛의 소용돌이 속에서 셰어는 168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대포 위에 나타난다. USS 미주리호 위에서 촬영한 그녀의 상징적인 뮤직 비디오 클립에 대한 오마주 장면이다. 어리둥절한 지역 주민들은 “그녀는 젊음과 늙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녀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그들은 곧 그녀가 마녀가 틀림없다고 말한다.

셰어는 “나는 마녀가 아니라 아이콘일 뿐”이라고 항변하지만 주민들은 믿지 않고 재판을 시작하며 셰어의 무릎 높이 부츠를 벗긴다. 깜빡이는 불꽃과 함께 열광적인 군중들의 함성 장면이 이어지다가 셰어는 요리를 하면서 자신의 유명한 곡을 흥얼거리는 현재로 돌아간다.

셰어는 “항상 광고 출연 제의를 받지만 유버 이츠의 창의성과 유쾌함이 바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종 결과물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버가 제 부츠를 돌려주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페셜과 에센스미디어컴이 제작한 이 캠페인은 TV 광고에 그치지 않고 셰어의 17세기 모험을 보여주는 소셜 스팟을 통해 과거의 거친 현실과 우버 이츠의 현대적 편의성을 비교한다.

유버 이츠 ANZ의 브랜드 리드인 찬나 구나세카라(Channa Goonasekara)는 “쇼비즈니스에서 셰어보다 더 스타성을 발휘하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스타의 도움을 받아 그녀의 가장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 중 하나와 그녀의 오랜 커리어에서 가장 상징적인 의상을 최신 캠페인에 가져올 방법을 찾았다. 이는 '거의, 거의 모든 것을 얻어라(Get almost, almost anything)'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워터마크이다. 셰어의 공연은 우버 이츠를 통해 타임을 배달받을 수는 있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는 사실을 관객들에게 상기시켜준다."라고 말했다.

니콜 바슬리(Nicole Bardsley) 우버 마케팅 책임자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시간을 절약해준다는 사명을 가진 우버 이츠에게 셰어보다 더 좋은 홍보대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시대를 초월한 매력 덕분에 이번 캠페인이 호주인들에게 즉각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우버 이츠를 통해 배달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일상용품을 상기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페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임스 섹스턴(James Sexton)은 "이 플랫폼은 계속 진화하고 수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3년 전만 해도 팝 아이콘 셰어를 암흑시대로 돌려보낼 줄 누가 생각했을까"라고 덧붙였다.

스페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해리 네빌-타울(Harry Neville-Towle)은 "셰어는 화려함의 전형이고, 1680년대는 그렇지 않다. 둘을 함께 던지는 건 옳지 않다고 느껴졌지만, 정말 옳았다." 말했다.

60초 분량의 론칭 영상에 이어 더 짧은 내러티브와 소셜 미디어 및 옥외 광고도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