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스포츠 중심 라이브 TV 스트리밍 서비스 푸보TV(FuboTV, NYSE: FUBO)가 커넥티드 TV(CTV) 업계 최초로 프로그래매틱 방식의 ‘일시정지 광고(Pause Ads)’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매그나이트(Magnite)의 셀프 서비스 구매 솔루션인 클리어라인(ClearLine)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푸보는 이번 도입으로 프로그램매틱 보장형(PG)과 비딩 기반 프라이빗 마켓플레이스(PMP) 등 다양한 방식의 일시정지 광고를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광고주는 정밀한 타기팅과 캠페인 후 분석 등 프로그램매틱 광고의 주요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더욱 유연한 거래가 가능해졌다.
일시정지 광고는 푸보의 광고 기술 혁신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푸보는 지난해 인터랙티브 CTV 광고 유닛의 하나로 해당 형식을 처음 도입했다. 이 광고는 시청자가 콘텐츠를 일시정지한 후 몇 초 뒤에 화면에 노출되며, 콘텐츠 재생 시 자동으로 사라진다. 광고에 QR 코드를 삽입해 추가적인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푸보에 따르면 자사 일시정지 광고는 기존 영상 광고에 비해 브랜드 참여율이 3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터랙티브 광고 형식의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다.
푸보의 글로벌 광고 운영 부사장인 제니퍼 헤스(Jennifer Hess)는 “푸보는 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광고 혁신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매틱 일시정지 광고는 그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브랜드들이 푸보의 스포츠, 뉴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맞춰 더욱 유연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그나이트의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 크리스 시뇨레(Chris Signore)는 “푸보와 함께 CTV 광고 혁신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게 되어 기쁘다”며 “프리미엄 스트리밍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더 깊이 있는 소비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