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4년 하계 올림픽의 개막을 기념해 공개한 “It's OK”라는 새 광고를 공개했다.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방영될 현대자동차의 광고에는 수영, 농구, 체조, 레슬링 등의 종목에서 경쟁하는 자녀에게 좌절과 실망을 느끼는 부모의 모습이 그려진다. 부모는 자녀에게 더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보다 부드러운 접근 방식을 취한다. 한 아버지가 딸을 체조에서 데리러 온 후 “계속 이렇게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한다.
올림픽은 승리와 세계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절정에 달한 선수들의 이야기로 가득 찬 영감을 주는 광고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광고는 선수의 여정을 기복으로 가득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인내하고 승리하는 전통적인 올림픽 브랜드 메시지와 다른 길을 간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CMO 안젤라 제페다(Angela Zepeda)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은 현대자동차에게 큰 플랫폼이자 2024년 스포츠 마케팅 전략의 핵심 요소이다."라고 말했다. “이 크리에이티브는 톤의 측면에서 색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삶의 균형과 모든 여정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가 모여 소수의 엘리트 선수들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에 필요한 근성, 결단력, 팀워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브랜드 메시지의 분명한 방향일 것이다. 그러나 유소년 스포츠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는 긴 여정이며, 많은 아이들에게 열정은 부담감을 따라가지 못한다."라고 이노션 USA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제이슨 스펄링(Jason Sperling)은 말했다. “우리는 이 순간을 통해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더라도 스포츠 여정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쟁, 인내 보다 정신 건강을 더 강조하는 캠페인을 더 의미있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나이키의 "승리는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라는 캠페인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면, 코카콜라의 파워에이드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시몬 바일스가 팀 및 개인종합 경기 기권을 극복하고 정신 건강을 회복한 과정을 담은 "일시정지가 힘" 캠페인은 호평을 받고 있다.
'괜찮아' 광고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슬로건인 'It's Your Journey'의 연장선인 '모든 여정에는 기쁨이 있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캠페인에 초점을 맞춰, 현대자동차가 고객의 여정이 어디로 향하든 모든 즐거운 순간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현대자동차는 2024년 하계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프레젠테이션 스폰서이다. 현대자동차는 후원의 일환으로 매 경기 하프타임에 30초짜리 광고 2개를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경기의 선발 라인업과 하프타임에 디지털 프리뷰 및 요약 영상과 함께 스폰서십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주로 미국 여자 축구 경기 중에 60초 및 30초 광고로 제작되어 올림픽 기간 내내 방영될 예정이다. 광고는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 콘텐츠는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현대자동차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괜찮아' 광고는 현대자동차의 광고회사 이노션 USA와 협업하여 개발되었으며, 미디어 대행사 캔버스(Canvas)가 미디어 바잉을 담당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소셜 미디어에서 스포츠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스포츠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추가 캠페인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 소셜 미디어 캠페인은 서핑,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크 댄스, 병 뒤집기 등 전통적으로 스포츠가 아니거나 이전에는 스포츠로 간주되지 않았던 비 전통적인 스포츠와 기술을 강조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의 콘텐츠 크리에이터와도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