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유튜브, 스냅챗, 페이스북, 틱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동영상 플랫폼은 전통적인 프리미엄 TV를 대신해 젊은 시청자들의 삶에서 계속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허브 엔터테인먼트 리서치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24세 미만 시청자의 엔터테인먼트 시간 중 21%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소비하는 반면, 기존 TV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대역 접속이 가능한 13~47세 미국 소비자 1,919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에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세 이상의 소비자는 TV 프로그램 시청 시간의 39%를 온라인 동영상(14%)에 소비하는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시간을 TV 프로그램에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미디어 플레이 뉴스가 공유한 내용이다.
여러 미디어 마커에 따르면, 유튜브는 거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35세 미만의 전체 시청자 중 약 60%가 숏폼 동영상이 프리미엄 TV 콘텐츠만큼 재미있다고 답할 정도로 숏폼의 동영상은 단순한 콘텐츠가 아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여전히 숏폼 동영상을 가장 많이 시청하는 기기이지만, 응답자들은 이러한 동영상 중 약 4분의 1은 TV를 통해 시청한다고 답했다.
젊은 층은 여전히 TV를 시청하며, 이들 중 60% 이상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플랫폼의 클립을 통해 처음 접한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자주 시청한다고 답했다. 35세 이상 시청자 중 35%만이 이러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발견했다고 답해 소셜 비디오는 비판적인 젊은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허브는 응답자들이 숏폼 동영상에 소비하는 시간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35세 미만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플랫폼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TV와 영화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또한 35세 이상의 시청자는 이러한 콘텐츠에 더 적은 시간을 소비하지만, 그 중 4분의 1(26%)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허브의 수석 컨설턴트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제이슨 플랫 졸로프(Jason Platt Zolov)는 “소비자들이 소셜 비디오를 필수 엔터테인먼트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소셜 비디오가 롱폼의 TV와 영화를 보는 데 희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는 시청자와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속해서 숏폼에 의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소비자를 다시 롱폼 콘텐츠로 유도하면 잠재적으로 의미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와의 관계를 심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이자 허브의 설립자인 존 기겐각(Jon Giegengack)은 성명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유튜브가 닐슨 게이지에서 전체 시청 점유율 10%를 돌파한 최초의 스트리밍 플랫폼이 된 이유를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TV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콘텐츠와 '비프리미엄' 콘텐츠의 차이를 인식하고 있다. 다만 프리미엄이 본질적으로 '더 나은' 콘텐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쪽이든 TV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데 있어 완벽하게 합법적인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