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는 생성형 AI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게임 체인저'라고 부른다

마케터는 생성형 AI를 준비하지 않았지만 '게임 체인저'라고 부른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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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칸타
출처 칸타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대부분의 마케터는 생성형 AI 구현 및 통합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활용되지 않은 상당한 기회가 남아 있다.

칸타의 새로운 연구에서는 마케팅팀에서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주요 과제와 모범 사례를 파악하고, 마케팅 리더가 이 과정을 안내할 로드맵을 제시한다.

새로운 심층적 정성적 연구인 ' 마케팅을 위한 생성형 AI: 두려움 또는 FOMO(GenAI for Marketing: Fear or FOMO)'는 전 세계 50명 이상의 마케팅 및 역량 리더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며,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마케터들 사이에서 현재 도입되고 있는 생성형 AI 간의 격차를 강조한다.

향후 3~5년을 내다보면, 고위 마케터와 역량 강화 담당자들은 생성형 AI가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며, 인터뷰 대상자들은 평균 10점 만점에 9.0점으로 생성형 AI의 영향력을 평가했다.

보고서는 조직적 준비 상태가 뒤떨어져 있으며, 대부분 응답자는 AI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인정했다(10점 만점에 4.9점). 하지만 에이전시와 데이터 제공자와 같은 외부 파트너는 10점 만점에 5.3점으로 약간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준비 부족으로 인해 마케팅의 생성형 AI 혁명을 저해하고 있으며, 응답자들은 업계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여, 업계에 대한 기술의 현재 영향을 10점 만점에 5.3점으로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쓸모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효율성을 의미한다.

AI에 대한 일부의 주저는 기존 마케팅 기술이 보존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칸타의 조사에 따르면 마케팅 리더들은 전문가의 감독이 필수적이며, 인간이 계속해서 정보에 입각해 있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본적인 마케팅 기술이 없으면 마케터가 생성형 AI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어 지름길을 택하고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다.

펩시코의 최고 소비자 통찰력 및 분석 책임자인 스테판 간스(Stephan Gans)는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셀을 출시하면 회계 사업이 곧 쓸모없어질까 봐 두려워했다. 대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회계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케팅에서 생성형 AI의 4가지 역할

이 연구에서는 생성형 AI가 마케팅을 혁신할 네 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 전략적 진전 :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 구축과 도전적이고 검증하며 마케팅 결과물을 미세 조정하는 것. 예를 들어, Group Bel은 자체 생성형 AI 도구인 BelGPT를 개발했다. 다른 기능들 중에서도 시장 점유율, 채널 기반 판매, 경쟁 데이터를 연결하여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성장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AI를 의사 결정 보조 도구로 사용한다.
  • 운영 효율성 : 생성형 AI를 일상 실행에 사용하고, 작업을 간소화하고, 데이터 관리, 추적 및 워크플로 자동화와 같은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레킷이 마케터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분석했을 때, 생성형 AI가 가장 영향력 있는 분야가 어디인지 밝혀냈다. 생성형 AI는 마케터가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 중 일부를 자동화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브랜드 고도화 :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마케팅을 포괄적인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시키고, 팀을 안내하고, 트렌드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장기적인 브랜드 계획 및 혁신을 강화한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는 전 세계 팬들에게 3000년의 맛이 어떨지 물었고, 생성형 AI의 통찰력과 결합하여 새로운 한정판 맛인 Y-3000을 공동 개발했다.
  • 자동화된 마케팅: 맞춤형 콘텐츠로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한다. 생성형 AI는 미디어 구매를 자동화하거나 다양한 채널, 기기 및 언어에 대한 메시지를 개인화하는 등의 작업을 마케터에게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 최대의 보험 회사 중 하나인 AIA는 축구 선수이자 브랜드 홍보대사인 손흥민의 AI 버전인 AI Sonny를 만들어 새로운 고객을 보다 개인적인 방식으로 맞이하고 온보딩하는 데 기여했다.

건강 및 제약 회사인 슈바베 그룹(Schwabe Group)은 생성형 AI의 종단 간 통합을 통해 기업이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방법의 좋은 사례이다.

알렉산더 라이즈나워(Alexander Reisenauer) 슈바베 그룹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글로벌 브랜드 및 건강 관심 전략 부문 책임자는 "생성형 AI는 우리가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고 사업 전반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D와 같은 부서에서 AI 이니셔티브를 구현함으로써 우리는 높은 과학적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프로세스를 가속화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우리가 하는 일의 중심에 남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다. AI는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 즉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AI에 대한 두려움과 FOMO(Fear Of Missing Out)를 극복하다

생성형 AI 도구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것의 이점에는 제품 개발 주기를 최소 6주로 단축하고 60% 더 짧은 시간 안에 세계적인 수준의 창의적 콘셉트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마케팅 리더가 빠르게 행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칸타 APAC의 상업 성장, 컨설팅 책임자 린 림(Lyn Lim)은 "고위 마케터들 사이에서는 생성형 AI가 업계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일치한다. 하지만 오늘날 현실은 많은 회사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선도적인 조직들이 생성형 AI를 주로 효율성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서 이제는 효과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올바르게 하는 사람들은 생성형 AI에 대한 흥분과 이해를 비즈니스의 모든 사람에게 구축함으로써 성공할 것이다. 즉, 더 큰 효율성, 속도, 효과로 더 많은 것을 달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 마케팅은 소셜 커머스와 모바일 마케팅과 같은 다른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했듯이 생성형 AI 도입에서 세계를 앞지를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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