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서구에선 베이컨과 계란은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025년 2월 1일, 펜실베이니아의 트레일러 뒤편에서 10만 개의 계란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린필드 내추럴 미트 주식회사(Greenfield Natural Meat Co.)에겐 비극적인 사건이다.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그린필드는 다른 종류의 탐정인 인터넷의 탐정 도움을 받고자 했다. 그래서 그린필드는 베이컨 바운티를 소개했다. 사라진 계란 사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이버 셜록 한 명에게 1년치 베이컨을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도난당한 계란 포스터를 공유하면 된다. 또는 도난당한 계란의 행방에 대한 제보나 단서가 있는 사람은 베이컨 바운티 팁 라인으로 전화하면 된다.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 또는 사건이 해결된 후 둘 중 먼저 도착하는 날짜에 선정된다.
메이플 리프 푸드(Maple Leaf Foods)의 브랜드 및 마케팅 부사장 다시 핀리(D'Arcy Finley)는 "도난당한 계란에 대한 이야기는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도난당한 계란을 찾는 데 열광했고, 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도 마찬가지였다. 그린필드에서 올바른 고기를 생산한다는 것은 책임감 있는 농장을 넘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때로는 계란 절도범을 잡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노 픽스드 어드레스(No Fixed Address), 미디어 에이전시인 FUSE, 인플루언서 에이전시인 TIA와 협력하여 만든 이 캠페인은 소셜, OOH 및 절도 사건이 발생한 마을과 카운티의 현지에서 지원되고 있다.
노 픽스드 어드레스의 CCO 알렉시스 브론스토프(Alexis Bronstorph)는 "우리는 사이버 탐정들이 적절한 동기를 부여받으면 얼마나 빨리 답을 찾고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전 세계의 인터넷 전사들에게 달걀 도난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