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조영신, 이종민, "AI와 레거시 콘텐츠 사업자의 변화" 발간

[Book] 조영신, 이종민, "AI와 레거시 콘텐츠 사업자의 변화" 발간

  • 최승은 기자
  • 승인 2025.04.19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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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신, 이종민 저 / 커뮤니케이션북스 발간 / 12,000원

[ 매드타임스 최승은 기자] 2022년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는 텍스트 생성, 이미지·영상 제작, 음악 창작 등 다양한 미디어 산업에 적용되며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모든 콘텐츠 제작자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기존 방송사와 대형 콘텐츠 제작사, 즉 레거시 콘텐츠 사업자들은 AI 도입을 두고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

AI의 활용 방식은 기업마다 다르다. 넷플릭스는 AI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방송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 CJ ENM은 AI 기반 가상 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 효율을 높이고, AI 음악 창작을 통해 배경음악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반면 지상파 방송사들은 AI를 활용한 화질 개선, 자동 자막 생성, 영상 분석 등 부가적인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AI 도입이 곧 비용 절감과 수익 증대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제작 과정에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AI로 제작된 콘텐츠가 상업적 가치와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은 AI가 레거시 콘텐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며, AI 도입의 현실적인 가능성과 한계를 짚는다. AI가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은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조영신

미디어, ICT 산업 및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기업, 기관, 학계를 넘나들며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과 콘텐츠 비즈니스의 생태계 변화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과 통찰력 넘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인디애나대학에서 석사를 수료하고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 미디어 산업 정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디어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시장을 예측하며 SK경영경제연구소의 수석연구원,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으로 일했다. 2014년 화제의 ≪뉴욕타임스 혁신보고서≫를 발 빠르게 번역해 저널리즘 시장에 한바탕 바람을 일으켰다. 한국방송학회 대회협력이사, 한국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 정책연구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강의와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고민하고 혁신을 이루려는 이들과 꾸준히 소통하고자 한다.

 

이종민

2024년 2월까지 CJ ENM의 IP 개발센터장으로 근무 후 현재 자문역을 수행 중이다. 삼성, SK, CJ에서 케이블 방송 채널, 인터넷 방송, 모바일 위성방송, 극장, OTT 등 다양한 미디어 사업을 운영하고 리드했다. CJ 미래경영연구원 미디어 분야 연구원과 CJ ENM의 CSO 역할을 수행하며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 진화 방향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이후 CJ ENM R&D센터를 신설해 xR, AI, 메타버스 등 콘텐츠 진화를 위한 미래 기술을 발굴하고 적용했다. IP 개발센터를 운영하면서 IP 발굴 및 개발, 트랜스미디어 등을 통해 콘텐츠의 장기적이고 다양한 수익화 방안을 연구 및 추진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칼럼 “이종민의 콘텐츠 비하인드(2022년 4월∼2024년 2월)”를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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