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감자튀김을 앞에 두고, 쉽게 뜯어지지 않는 소스 포장지를 힘겹게 뜯으려 애쓰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본 상황이다.
하인즈는 이러한 일상적인 불편함에 주목해, 독특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바로, 맞춤형 치아 장식인 ‘그릴즈(Grillz)’를 통해 소스 포장을 간편하게 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하인즈 브라질 팀이 기획했으며, 음식 애호가들이 하인즈 로고가 새겨진 맞춤형 그릴즈를 착용하고 소스 포장을 손쉽게 여는 모습을 다양한 비주얼로 선보였다.


'그릴즈'는 본래 미국 힙합 문화에서 스타일과 자기 표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치아 액세서리다. 하인즈는 이를 활용해 심플한 실버부터 화려한 블링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소스 포장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하단에 특수한 형태를 적용했다. 다만,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니며, 하인즈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일부 인플루언서 협업으로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소소한 불편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며 하인즈가 문화적 감각과 유머를 겸비한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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