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캠페인 "중소기업, AI 활용해 마케팅 혁신 가속… 대기업과의 격차 좁혀"

액티브캠페인 "중소기업, AI 활용해 마케팅 혁신 가속… 대기업과의 격차 좁혀"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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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기업 액티브캠페인(ActiveCampaig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 『13 Hours Back Each Week』를 통해, 인공지능(AI)의 도입이 중소기업(SMB)의 마케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미국 내 마케터, 마케팅 에이전시 종사자, 중소기업 경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중소기업의 75%는 AI 도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월평균 약 52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약하고 평균 4,739달러(한화 약 650만 원)의 비용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무상 AI를 매일 활용하는 ‘파워 유저’ 그룹은 그렇지 않은 사용자에 비해 최대 57%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운영 비용도 36% 추가로 절감하고 있었다.

액티브캠페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반더붐(Jason VandeBoom)은 “중소기업은 규모 면에서 제약이 있지만, 유연성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AI를 전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GDP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단순한 기술 채택을 넘어, AI를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활용해 마케팅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중소기업 내에서 업무 전반을 변화시키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전체 중소기업 중 47%는 하루에 한 번 이상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주요 활용 분야는 마케팅(81%), 디자인 및 콘텐츠 제작(78%), 데이터 분석(76%)이었다.
  • 응답자 중 77%는 AI의 지원을 받을 때 업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 97%는 AI가 업무 방식뿐 아니라 일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주었다고 응답했다.

주목할 점은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AI 활용 방식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리드 관리, 적절한 시점의 후속 조치, 성과 분석, 업무 효율 향상 등 주요 마케팅 과제에 대한 AI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양측 간 차이가 3% 이내로 나타났다.

액티브캠페인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인 에이미 킬패트릭(Amy Kilpatrick)은 “AI를 도입한 마케터들은 초기 활용 단계를 넘어, 시장 트렌드 예측, 신규 수익 기회 발굴, 복잡한 업무 흐름 자동화 등 더욱 전략적인 기능으로 AI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AI를 일시적인 도구가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로 받아들이는 순간, 기업의 경쟁력은 한층 차별화되고 지속적인 시장 리더십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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