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P, 브라이언 레서를 글로벌 그룹M 대표로 임명

WPP, 브라이언 레서를 글로벌 그룹M 대표로 임명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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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크리스티안 줄(Christian Juhl)이 그룹M의 글로벌 CEO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인포섬(Infosum)의 CEO인 브라이언 레서(Brian Lesser)가 WPP로 복귀하여 네트워크의 투자 부문의 최고 직책을 맡게 될 예정이다. 줄은 네트워크에 남아 WPP에서 기업 개발 부문 사장으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될 것이다.

레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북미 지역 그룹M의 CEO를 역임하는 등 10년 동안 WPP에서 근무했다. 그는 2024년 9월에 WPP에 다시 합류하여 그룹M에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줄이 기존 역할을 계속 수행하며 전환을 지원한다.

줄은 “이 놀라운 비즈니스를 이끌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 있는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전 세계의 훌륭한 고객들과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함께 많은 것을 성취해왔고,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광고를 만든다는 사명을 향해 그룹M이 이룩한 진전이 정말 자랑스럽다. 5년이 지난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할 적기라고 생각했고, WPP에서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 브라이언은 탁월한 리더이며, 그가 다시 그룹M의 가족이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레서는 2007년 24/7 리얼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WPP에 처음 합류했다. 홀드코(Holdco)에서 근무하는 동안 그는 프로그래매틱 미디어 구매 플랫폼인 Xaxis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그룹M의 미디어 퍼포먼스 조직인 그룹M 넥서스의 일부가 되었다. 북미에서 그룹M을 이끈 후, 레서는 AT&T에 입사하여 현재 3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인 AT&T Advertising & Analytics의 CEO로 일했다. 레서는 2020년에 데이터 회사 인포섬(InfoSum)의 CEO 겸 회장으로 취임했다.

레서는 “WPP와 그룹M은 내게 특별한 조직이다. 나는 광고주들을 위한 탁월한 성과로 이어지는 혁신과 협업의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다시 그룹엠의 최고 경영자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재능 있는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업계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환상적인 글로벌 고객사들과 함께 투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줄은 5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2015년 WPP가 인수한 디지털 미디어 에이전시인 에센스(Essence)를 이끌었으며, 이후 합병을 통해 에센스미디어컴(EssenceMediacom)을 설립했다. 줄의 리더십 아래 그룹M은 크게 성장했으며, 코카콜라 컴퍼니와의 파트너십과 같은 WPP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룹M은 클라이언트를 대신하여 연간 600억 달러 이상의 미디어 지출을 관리한다.

WPP의 CEO인 마크 리드(Mark Read)는 “지난 9년 동안 에센스와 그룹M, WPP,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성공에 기여한 크리스티안의 노고에 감사한다. 그는 그룹M의 지속적인 변화와 서비스 통합,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했다. 나는 크리스티안과 함께 WPP의 새로운 역할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브라이언은 데이터 및 기술 기반 마케팅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업계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임원 중 한 명이다. 그룹M과 그 에이전시, 그리고 뛰어난 인재들은 여러 측면에서 WPP의 엔진과도 같다. 브라이언은 그룹M을 잘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브라이언이 다시 WPP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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