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potlight] 나무 위를 달리는 상상력, BRIO “어린 시절의 순수한 놀이가 평생의 감각을 만든다.”

[Brand Spotlight] 나무 위를 달리는 상상력, BRIO “어린 시절의 순수한 놀이가 평생의 감각을 만든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5.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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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상상력의 기차, BRIO라는 이름의 의미

1884년,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BRIO는 140년 넘게 전 세계 아이들의 손끝을 움직여온 장난감 브랜드다. 나무로 만든 기차 장난감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철학은 “놀이가 곧 성장”이라는 믿음이다.

BRIO라는 이름은 ‘Bröderna Ivarsson Osby(오스뷔의 이바르손 형제들)’의 줄임말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전 세계 부모들이 믿고 고르는 창의 놀이의 상징이 되었다.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유년기의 감각을 길러주는 교육적 오브제로 자리 잡았다.

놀이는 단순해야 한다 – BRIO의 디자인 철학

BRIO의 모든 제품은 ‘Less is More’의 정수를 보여준다.원색의 색감, 부드럽고 안전한 곡선, 그리고 나무 특유의 따뜻한 촉감. 이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아이가 스스로 놀이터를 상상하도록 이끈다.

화려한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직관적인 상호작용. 오감을 자극하고, 몰입을 유도하며,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온전히 넘겨주는 것. 그것이 BRIO만의 방식이다.

연결의 경험 – 마그네틱 기차가 전하는 메시지

BRIO의 대표 아이콘은 단연 자석 기차 세트다. 나무 레일을 직접 설계하고, 기차를 자석으로 연결하면서 아이는 놀이를 통해 논리력과 공간 감각, 사회성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무질서한 상상력을 질서 있는 구조로 바꾸는 이 작은 경험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까지 바꿀 수 있는 놀라운 힘을 지녔다. 

BRIO는 놀이 안에 삶의 구조를 담는다.

열린 놀이의 세계

BRIO의 놀이에는 정답도, 목적도 없다. 오직 아이의 상상력만이 세계를 만든다. 

‘열린 놀이(Open-ended Play)’라는 BRIO의 철학은 놀이의 주도권을 아이에게 돌려주고, 상상의 여지를 끝없이 확장시킨다. 이 작은 기차는 목적지를 알 수 없지만, 그 여정만은 언제나 새롭다.

세대를 이어가는 놀이 – 부모의 감성과 아이의 상상력이 만나는 곳

BRIO가 특별한 이유는 아이만을 위한 장난감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릴 적 BRIO를 가지고 놀았던 부모 세대가, 이제 자신의 아이에게 같은 기차를 건네주는 브랜드. 세대를 잇는 감성적 연결. 바로 이것이 BRIO의 정서적 유산이다.

BRIO는 정답 없는 놀이를 가능하게 한다. 놀이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고, 어른은 그저 조력자가 된다. 디지털 과잉의 시대, 아날로그 감각이 선사하는 깊은 몰입. 그게 바로 BRIO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함께 자라는 브랜드

BRIO는 아이의 성장 곡선에 맞춰 놀이의 깊이도 함께 변화한다. 18개월부터 5세 이상까지, 아이는 BRIO를 통해 공간을 설계하고, 이야기를 만들며, 세계를 움직이는 법을 배운다. 처음에는 손의 감각이, 나중엔 상상의 구조가 놀이를 이끈다.

BRIO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자란다.

지속가능한 감각 – 나무에 담긴 철학

BRIO는 유럽 FSC 인증을 받은 지속 가능한 목재만을 사용한다. 아이의 손에 쥐어질 첫 장난감이기에, 환경과 디자인 모두에서 신중함을 잃지 않는다. 스웨덴 디자인의 유산은 단순함 속에 깊은 감각을 담고 있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까지 담아낸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BRIO는 아날로그 감성을 지키면서도, 디지털 세상과의 연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버튼 하나로 기차가 움직이고, 빛과 소리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앱과 연동되는 인터랙션 장난감은 디지털과 물리 세계의 균형을 보여준다. 그 세계는 아이의 손끝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든다.

BRIO는 장난감이 아니다

오늘날 BRIO는 기차 세트를 넘어, 퍼즐, 마블런, 역할놀이 시리즈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보더라도 관통하는 철학은 하나다.

“아이의 상상력이 주인공이 되는 놀이.”

BRIO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다. 아이들의 시간에 함께 머무르고, 감각과 상상을 길러주는 조용하고도 강력한 친구다.

디지털 시대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나무 위를 달리는 상상력의 기차에 올라타 보라. 그 끝에는, 아이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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