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테스코(Tesco)가 올여름 열리는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 Women’s EURO)를 앞두고, 잉글랜드와 웨일스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창의적인 옥외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BBH와 함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외부 디지털 광고(OOH)를 활용해 두 팀을 향한 비밀 메시지를 ‘영수증’ 형태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디지털 옥외광고에는 테킬라, 핫도그, 바비큐 용품 등 다양한 경기 관람용 간식들이 ‘쇼핑 목록’ 형태로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목록들은 단순한 구매 내역이 아닌 ‘You’ve Got This(할 수 있어요)’, ‘Ymlaen Garfan(앞으로, 팀!)’ 등의 메시지를 담은 아크로스틱(수직 행시) 형식의 응원 문구로 구성되어 있다. ‘Ymlaen Garfan’은 웨일스어로 “가자,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자택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하는 ‘집관족’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착안해, 팬들과 감성적으로 소통하고자 기획됐다. 테스코 측은 “점점 더 많은 팬들이 집에서 응원 파티를 열고 대표팀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들과 함께 새로운 응원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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