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필리핀 x 레오버넷, 맥도날드 매장을 자전거 휴게소로 바꾸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맥도날드 필리핀 x 레오버넷, 맥도날드 매장을 자전거 휴게소로 바꾸다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4.05.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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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맥도날드가 필리핀 내 700여 개 매장이 점점 더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이 찾는 휴게소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2021년부터 바이크 앤 다이닝(Bike & Dine) 인프라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바이크 앤 다이닝 시설에는 자전거 수리 및 전기 자전거 충전소, 통합 자전거 거치대 및 식당 선반, 자전거 안전 '라이드 스루' 등이 포함된다. 현재 자동차 소유자 한 명당 자전거를 4대씩 소유하고 있는 필리핀에서 이러한 시설은 자전거 친화적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전거 운전자가 휴식을 취하고,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고, 간단한 수리를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 후 맥도날드는 레오버넷 마닐라에 전국 자전거 여행을 장려하고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자전거 여행 시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따알 화산이 보이는 타가이타이, 깨끗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보라카이 섬, 마닐라에 위치한 역사적인 성곽 도시 인트라무로스에 등 레오버넷 마닐라는 자전거 여행객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 레스토랑, 특히 바이크 앤 다이닝 시설을 갖춘 레스토랑을 발견하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인 '라이드 더 아치(Ride the Arches)'를 시작했다.

맥도날드 필리핀의 CEO 겸 사장인 케네스 S. 양(Kenneth S. Yang)은 "맥도날드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자전거 이용이 급증하는 것을 보고 바이크 앤 다인 시설을 시작했다. 우리는 자전거 고객을 위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옹호하여 더 많은 고객이 자전거를 타도록 장려할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다."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라이드 더 아치'를 시작하기 위해 전국의 사이클링 그룹에 맥도날드를 출발점과 종착점으로 하여 아치에서 아치로 순환하는 경로를 만들도록 도전했다. 또한 사이클링 인플루언서들을 모집하여 그들이 좋아하는 루트를 만들고 공유하도록 하고, 이 루트를 스트라바나 코무트와 같은 인기 사이클링 앱에 공유했다.

다음으로 맥도날드는 #TourDeMcDo라는 일련의 커뮤니티 자전거 라이딩을 주최했다. 이 라이딩에는 무료 식사, 특별 사이클리스트용 식사, 최고의 사진을 공유하거나 가장 많은 거리를 라이딩한 사람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었다.

레오 버넷 그룹 마닐라 및 퍼블리시스 그룹 필리핀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라울 페인(Raoul Panes)은 "맥도날드의 규모, 인프라 및 운영을 활용해 방대한 자전거 애호가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보상을 통해 가치를 더하며, 아름다운 필리핀 전역으로 이어지는 경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한다는 아이디어가 좋았다. 맥도날드는 사이클리스트들에게 '라이드 더 아치'를 장려함으로써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를 발견하는 관문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경로와 51,000km 이상의 라이딩을 한 '라이드 더 아치'는 2024년에도 맥도날드 바이크 앤 다인 시설이 있는 도시의 자전거 그룹과 협력하여 라이딩을 조직 및 후원하고 자전거 안전을 홍보할 계획이다. 세계 자전거의 날(6월 3일)과 전국 자전거의 달(11월)에는 이벤트를 기획하여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자전거 커뮤니티의 필수 재충전소이자 자전거 수리 서비스와 맥도날드의 인기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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