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이지원 기자] 아마존이 애덤 드라이버(Adam Driver)와 함께한 블랙 프라이데이 캠페인을 공개했다. 캠페인 <5-Star Theater>는 아마존의 통합 캠페인 "Joy Is Shared"의 연장선이다. 이번 캠페인은 아마존 인하우스에서 제작했으며, Caviar(캐비어)의 조나단 크리셀(Jonathan Krisel)이 디렉팅했다. 영상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틱톡, 메타, 스냅챗 등)과 OTT 플랫폼(디즈니/훌루, NBC/피코크, 파라마운트 등)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영상 속 애덤 드라이버는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별 5개 리뷰를 특유의 진중한 톤으로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물개 인형 베개, 냄비, 바나나 슬라이서 순으로 공개되었으며, 공개된 순서가 뒤편일수록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 공개된 리뷰는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이 사랑에 빠지기에, 심지에 기꺼이 목숨을 바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바나나 슬라이서는 '분열 직전의 결혼생활에 극적 화해'를 가져온 제품으로 페니실린, 바퀴만큼이나 위대한 발명품이다.
"저와 남편은 매일 바나나 자르는 일로 다투었습니다. 모두가 하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 '나는 온종일 아이들을 돌보는데, 이 작은 바나나 하나 정도는 잘라줄 수 있잖아?', '너는 내가 이 거지 같은 바나나를 정성스레 자를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집 오기 전까지 12시간내내 일을 했어!’ 6살 딸아이가 자신의 방에서 인형 놀이로 바나나 싸움을 재현하는 소리를 듣자마자, 변화가 필요함을 직감했습니다. 이때, 바나나 슬라이서를 발견했습니다. 현재 결혼생활은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5-Star Theater; banana Slicer-
아마존의 글로벌 CCO인 조 슈미스(Jo Shoesmith)는 "리뷰들이 의미하는 바는, 최고의 라이터는 소비자라는 것이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 부분을 강조하게 된 점이 가장 좋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목소리를 찾는 것이었다. 애덤과 같은 능력 있는 배우의 목소리를 빌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행운이었다. 오스카 후보로 지명된 배우가 열정적으로 바나나 슬라이스 리뷰를 읽는 모습을 보고 웃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을 보고 웃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녹음에 참여한 드라이버(Driver)도 "아마존 리뷰보다 더 사적이면서 동시에 공적인, 그리고 설득력도 갖춘 무언가가 있을까? 신혼생활의 구원자인 바나나 슬라이서? 고무오리 수집의 의미? 술 한잔을 하며 마음속 생각을 진솔하게 말하는 것만큼 크리스마스 연휴를 잘 표현하는 말도 없다.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