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 포드, 전설적인 카프리를 전기차로 재론칭하며 빈티지 광고를 재활용하다

[해외 크리에이티브] 포드, 전설적인 카프리를 전기차로 재론칭하며 빈티지 광고를 재활용하다

  • 한수경 기자
  • 승인 2025.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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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드타임스 한수경 기자] 포드는 빈티지 광고를 통해 전설적인 카프리 브랜드를 전기차로 재출시한다.

와이든+케네디 런던이 개발한 미시프 리와이어드(mischief rewired) 캠페인은 박싱데이부터 영국 TV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포드 카프리의 빈티지 광고를 현대적 장난으로 재구성하며 현대적인 광고의 틀을 깨고 있다. 번개, 팬더, 차량을 쫓는 스키어 그룹 등 세 편의 광고가 유럽 전역에서 상영되고 있다.

각 영상은 빈티지 카프리 광고로 시작하여 이 클래식 자동차가 완전히 새로운 전기 모델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편에서는 산악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번개가 쫓아오고, 다른 편에서는 팬더가 사막을 달리는 자동차를 쫓고, 세 번째 편에서는 스키어들이 상징적인 노란색 자동차를 쫓는 80년대 제임스 본드 풍의 추격 장면을 볼 수 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포드 카프리는 스턴트맨, 뮤지컬 아이콘, 영화배우들이 선택한 자동차였다. 프레드릭 본드(Fredrik Bond)가 감독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로드리고 프리에토(Rodrigo Prieto)가 촬영 감독을 맡은 이 광고는 관객들에게 이 전설이 현대에 맞게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럽 포드 마케팅 디렉터 피트 질리그(Pete Zillig)는 “‘전설이 돌아왔다’고 말할 때는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 클래식한 옛날 카프리 광고를 카프리의 전기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똑같은 전기차의 바다에서 대담하게 돋보이는 이 용감한 작품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와이든+케네디 런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데이비드 콜먼(David Colman)은 “카프리를 새로운 전기차로 재론칭하기 위해 우리는 카프리의 상징적인 과거를 활용하고 싶다. 스턴트맨의 필수 차량으로부터 음악의 전설과 영화배우들과 함께 등장했던 카프리는 흥분, 개성, 스타일의 상징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크리에이티브 팀인 조지나 브리스비(Georgina Brisby)와 마르셀로 두아르테(Marcelo Duarte)가 전설적인 빈티지 카프리 광고 아카이브를 발견하고 이를 '리와이어링'할 것을 제안하면서 구체화되었다. 프레드릭 본드 감독과 함께 번개 폭풍, 표범 무리, 제임스 본드 스타일의 스키 추격전 등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문제는 도대체 어디에서 일주일 동안 극도로 다른 세 가지 풍경을 촬영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다행히 칠레가 우리의 제작 기도에 응답해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와이든+케네디 런던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쿠로 데 라 빌라(Curro de la Villa)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마치 영화 3부작을 제작하는 기분이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 우리를 매료시켰던 영화 스타일을 탐구하는 것은 꿈이 이루어진 것과 같다. 영상 전반에 걸쳐 70년대의 상징적인 음악에서 영감을 얻고, 복고풍 공상 과학 요소와 80년대 액션 영화의 모험적인 에너지를 결합하여 눈 속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 스릴러 추격전을 담아냈다.”라고 덧붙였다.

이 세 편의 광고는 유럽 전역에서 영화관, TV, VOD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DOOH, OOH 및 인쇄 자산과 함께 상영되고 있다. 올-뉴 일렉트릭 카프리는 2025년 초에 유럽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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