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드타임스 최영호 기자] 암페어 애널리시스의 새로운 예측에 따르면, 콘텐츠 지출에 있어 획기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스트리밍 플랫폼의 전 세계 투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상업 방송사의 투자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암페어는 2025년 콘텐츠 투자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 전 세계 콘텐츠 지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2,4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암페어는 미국 대통령 선거, 하계 올림픽, 2023년 할리우드 파업 해결에 따른 광고 지출 증가로 인해 2024년 콘텐츠 투자가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VoD 서비스의 지출이 6% 증가한 9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업체들이 처음으로 상업 방송사를 제치고 글로벌 콘텐츠 환경에 기여하는 주요 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추세는 미디어 회사들이 스트리밍과 온라인 청중에 점점 더 집중하면서 지속적인 지출 변화를 반영한다. 작년에 암호 공유 제한과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신규 획득한 권리로 인해 가입자가 성공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트리머들이 올해 콘텐츠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섰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암페어가 광고 자금 지원 및 구독 기반 서비스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는 950억 달러는 전 세계 콘텐츠 투자의 39%에 해당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플랫폼이 매력적인 수익 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수익보다 느린 속도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미국 상업 방송사들은 대통령 선거와 하계 올림픽으로 인해 지난 1년간 투자를 늘린 후 지출을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회성 이벤트 외에도 콘텐츠 지출 감소는 방송사들이 선형적인 시청률 감소와 관련된 지속적인 광고 수익 문제에 직면하면서 지난 5년 동안 나타난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외 지역에서는 상업 방송사들이 2025년에도 콘텐츠 투자를 유지하면서 더 큰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광고 시장이 침체되면서 전 세계 광고 지출에서 상업 방송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의 39%에서 37%로 감소할 것이다.
시청자 수요가 점점 더 디지털 플랫폼과 스트리밍으로 이동함에 따라 전통적인 텔레비전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VoD 지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선 방송사의 신중한 전망이 결합되어 나타나고 있다.
암페어 분석 리서치 매니저 피터 잉그램은 "2024년 지출은 암페어의 예상과 일치했다. 미국 대선, 하계 올림픽, 할리우드 파업의 종료로 인한 회복세가 거시 경제의 어려움과 주요 스트리머의 수익성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이라는 한계를 극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VoD 서비스의 지출이 6% 증가하여 이들 기업이 처음으로 상업 방송사를 제치고 콘텐츠 환경을 주도하는 주요 업체가 될 것이다. VoD 지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선 방송사의 보다 신중한 전망은 시청자 수요가 디지털 플랫폼과 스트리밍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통적인 텔레비전의 역할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